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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인간의 수명이 백 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년은 그 반환점을 돌았다는 의미다. 인생의 중간지점을 통과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지나온 시간보다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하는 나이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이는 누구의 신호나 외부의 영향에 의하여 느끼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피어나는 감수성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반전을 노린다고 하여 완전한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나온 길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는데 지금까지 투여되지 않았던 감정이 첨가되는 것뿐이다. 과거보다는 덜 하겠지만 가끔씩 자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과연 이 길이 맞는가? 그동안의 길 위에서 놓친 것은 무엇이었고 얻은 것은 또 무엇이었는지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있다. 알..
중년이라고 하는 말은 인생의 반절을 살아온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는 그동안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에 더 집중하고 최선과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나잇값을 해야 한다는 표현 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아온 경험치를 세상에 내려놓을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그 나이에 이르고 보니 공허함만이 가장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보이지 않던 순수함이 스멀스멀 피어나는 것은 또 무엇일까? 열정이 멀어지고 명상이 찾아온다는 말이 정말로 맞는듯하다. 자성의 울림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라는 자문의 해답을 찾아 방황하는 자체를 '센치멘탈'의 가면을 씌워버린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거나 아니면 아직도 허덕이며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연을..
쇼펜 하우어의 말에 의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열정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명상이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오십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살아온 과정을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정하고자 그동안 블로그에 풀어놓았던 주저리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무슨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이 들어감에 따라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열정과 의지가 사그라들고 괜히 시인이라도 되는 양 명상의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반성하고 다짐을 적어보지만 실천하고자 하는 열정의 불꽃은 지피지 못하고 있다. 하여 눈으로 보이는 형상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표함으로써 다시 한번 의지를 다져보고자 시도를 한 것이다.https://bookk.co.kr/bookStore/66af25a9f4a22afbdfe2c63c ..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은 세워놓지 않고 있다가 막상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많이 당황을 한다. 백조라고 하면 당연히 하얀색의 깃털을 가진 우아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검은색의 백조가 태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모든 것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경험과 사건을 통하여 예측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생겨나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방황하며 그래도 원인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블랙스완'이라는 용어는 일반덕으로 매우 드물고 예측 불가능하지만 발생할 경우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
세상이 이상해진 것인지 아니면 내가 약해지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하루하루 보내기가 피곤함을 불러온다. 날씨 탓 일수도 있지만 진정 그것만은 아닌 것도 같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 수는 없다.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좋아하는 일이지만 외부의 여건으로 인하여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일도 있다. 오늘도 그렇게 살았고 내일도 그런 날이 이어질 것이다.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을 때가 아닌 줄 알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 올라오는 좌절의 기운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세상을 더 살아보라는 뜻일 것이다. 담대하다고 하여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걱정은 되지만 걱정한다고 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줄 아는..
세상에는 많은 나라가 존재하고 그 나라 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지구라는 행성 위에 각각의 나라가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지금 우리가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의 확장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세계 모든 국가나 사회는 공동체를 이루고 경쟁과 협력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단독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상호 협력과 의존관계를 형성하면서 경쟁을 하고 있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공동체 속에서 상호 의존적인 삶으로 살아야 하지만 자기 주도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조직의 수장이고 싶고 리더이고 싶은 욕심이 발로 하여 상호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는 경우도 있다. 또 인간은 자존감에 지배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지만 ..
폭염 경보가 발령되어서 되도록이면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방송에서 떠들어 댄다. 차량 계기판에 온도 표시가 35도를 가리키고 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출근을 하지 않는 날 아침부터 올라오기 시작하는 열기 때문에 집에 머문다는 것이 에어컨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위를 피해서 피난처를 찾아야 했다. 저번주에 도서관으로 피난을 했던 기억으로 준비를 하던 중 이열치열이라고 하여 한번 더위와 부딪혀 보자고 무작정 길을 나서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계곡을 찾아 운전대를 잡았다. 인간의 체온이 36.5도라고 한다. 지금 외부 체감온도가 이보다 더 높은 것 같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이 지구의 온난화 때문이고 이상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의 지구에서도 현재의 지구에서도 앞으로의 환경에서도 살아가야 한..
자연 상태의 것에 약간의 변형이나 기구를 사용하여 그 사용가치를 배가 시키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원숭이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도 도구를 사용하거나 두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효과는 단지 먹이 공급을 위한 것이지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것만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살아가거나 아니면 도구나 기술을 사용하여 그 가치를 높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높이는 변형의 방법은 각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학습하고 배우며 자기 관리의 노력과 거인들의 어깨를 빌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여 현명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야 한다. 같은 인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