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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리를 듣는 법

용용아리 2024. 8. 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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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경보가 발령되어서 되도록이면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방송에서 떠들어 댄다. 차량 계기판에 온도 표시가 35도를 가리키고 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출근을 하지 않는 날 아침부터 올라오기 시작하는 열기 때문에 집에 머문다는 것이 에어컨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위를 피해서 피난처를 찾아야 했다. 저번주에 도서관으로 피난을 했던 기억으로 준비를 하던 중 이열치열이라고 하여 한번 더위와 부딪혀 보자고 무작정 길을 나서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계곡을 찾아 운전대를 잡았다.  인간의 체온이 36.5도라고 한다. 지금 외부 체감온도가 이보다 더 높은 것 같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이 지구의 온난화 때문이고 이상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의 지구에서도 현재의 지구에서도 앞으로의 환경에서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같이 체험해 보지 못한 열기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오늘을 살아냈다. 이 경험이 내일은 한결 쉽게 지나게 해 줄 것이다.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우리는 살아가는 소리를 낼 것이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이라고 하여 우리는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낮잠만 자고 있을 수 없다. 먹어야 하고 일을 해야하고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하고 움직이면서 비지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듯 각자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삶 속에는 소리가 있는 것이다.  계곡의 시원함을 찾아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들른 곳이 모악산 입구에 자리한 미술 박물관이다. 마침 문병철 화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미술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미술과 내의 시원함만을 쫓아 들어간 곳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 그렇게 나의 시선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추상적인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데 옆에서 해설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작품을 감상할 때는 작가의 의중보다는 나의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해석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 말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가만히 그동안의 전시회를 생각해 보면 작품명이 '무재'라고 적힌 작품들을 자주 본 기억이 난다. 제목이 없으니 감상하는 사람들이 자기 느낌대로 느끼라고 말하는 것 같다.

작품명:삶의 소리

 추상적인 작품을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을 하던중 한 작품 밑의 제목이 '삶의 소리'였다. 순간 머릿속에 스쳐가는 생각이 살아가는데 들리는 소리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딱히 이것이다라고 특정 지어지는 소리는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가 우리 삶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거리의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차량들에서 나오는 소음소리가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삶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그 속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 속에서 거친 호흡의 소리를 내뱉는 것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소리다.  새소리 나 물 흐르는 소리, 바람 소리나 비 오는 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를 듣고 우리가 삶에 힐링을 얻는다면 이러한 소리도 우리의 삶과 함께한 삶의 소리가 될 수 있다. 치유의 소리, 위로의 소리가 될 수 있으며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소리인 것이다.

  사람들의 대화소리나 웃음소리, 울음소리 나 발자국 소리 등 인간이 내는 소리가 진정한 삶의 소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소리를 내게 만들어준 자연의 소리나 거리의 소음도 삶의 소리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가 삶의 소리다. 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어서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각자의 경험과 주변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는 있지만 어떻게 들리든지 간에 그 소리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삶의 소리인 것은 분명하다. 힘들다고 푸념하는 소리, 포기하고 좌절하는 소리, 넘어졌지만 일어나지 않는 재촉의 소리는 삶의 소리가 아니다. 힘들지만 삶의 소리를 듣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노래가, 바람의 속삭임이, 빗방울의 연주소리가 진정한 삶의 소리인 것이다.

삶의 소리를 내는 지표들을 점검하라

  '경제 지표'는 경제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하고 제공하는 지표들을 말하는 것으로 사회의 경제적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경제가 잘 돌아가는지 아니면 삐걱거린는지에 대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료 들인 것이다. GDP 성장률이나 물가 상승률, 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경제지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인생과 경영이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이나 나를 경영하는 원리는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국개 경제를 잘 다스리기 위하여 점거하고 분석하며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는데 그 기초자료가 그동안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지표인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다면 기초자료의 수집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점검하고 분석하고 계획해야 하는 그 기본자료가 바로 '삶의 소리'인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이 소리에 너무나 무심했다. 나 혼자만 아프다고 울어대더라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아니 듣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소리를 질렀다. 의식하지 못하고 질러댄 삶의 소리가 당신을 여기까지 끌고 왔던 것이다. 외쳐댄다고 하여 누가 받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입술을 깨물줄 알아야 하지만 너무나 쉽게 열려버린 입술사이로 푸념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개구리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고양이 우는 소리 등 동물들도 자기만의 생존의 소리를 내고 있다. 각자마다의 다른 음표를 가지고 뱉어내는 소리지만 당신의 작곡 능력을 발휘하여 보는 것이다. 그렇게 아름다운 선율의 삶의 소리가 세상에 울리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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