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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그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자랑스럽다고 느낀 적이 있었던가?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양의 책을 읽었는가? 그리고 영감을 받은 책이 있다면? 앞으로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자 하는가? 나를 성장시켜 주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래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내 삶에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살아가면서 내가 체득한 교훈 중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양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내가 알고 있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를 알기 위한 질문만 수없이 던져보지만 그에 대한 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세상과의 조화를 통하여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틀에 박혀 세상과의..

나는 지금껏 무엇을 해야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나의 열정은 들끓고 있다고 스스럼없이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것이 단지 직장 내에서의 승진을 의미했고 직장 내애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열정이었다는 것까지는 알지 못했다. 세상의 인심이라는 것이 아무리 열심히 살았다고 한들 과정보다는 결과에 의하여 결정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했어야 했고 마지막까지 가식과 술수의 방법으로라도 버티는 자가 승리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는 곳이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열정을 키웠어야 했지만 과정에 집착하면서 언젠가는 나의 마음을 알아줄 날이 올 것이라 믿으며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내가 꿈꾸는 희망을 주변에서 캐내어 주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가족같이 오..

내가 그리려고 하는 삶의 모습은 내가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선택을 받은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이 될 것이다. 나의 인생을 내가 선택해야 한다고 했지만 항상 올바른 선택을 위한 고민만 하다가 결국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깨순이 김밥'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있고 서너 평 되는 가게 안에는 주방과 홀로 나뉘어 있었지만 너무나 비좁아서 주방에서 내어주는 음식을 손님이 직접 가져가야 할 정도로 작은 가게였다. 오래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나름대로 동네 아이들의 맛집으로 사장님은 언제나 열심히 사는 모습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내가 직장에 취업하고 업무를 처음으로 맡은 구역이라 날마다 예금수납의 방문을 하는 곳에서 김밥집 사장닌과 인연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그 김밥집도 여느 가게..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살아가는 것은 나의 의지와 노력의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것에 필요한 도구를 챙겨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세상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새도 없이 그저 밀려다니고만 있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다고 착각했다. 잔잔한 호수 위에서 자신의 멋짐을 뽐내며 유유자적하는 백조의 모습을 동경하였지만 물밑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발놀림을 의식하지 못하고 뱃놀이에 만족하며 여기까지 왔다. 내가 건너야 할 강의 너비와 깊이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다가올 바람과 파도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어야 했지만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 그동안 살아온 경험이 앞으로 삶의 지혜로 발휘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삶의 변곡점에 서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우리는 성공이 수반되지 않는 행복을 상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단정 지어 버리곤 한다. 의미와 가치에 대한 상징성만 강조할 뿐 진정한 자신의 삶에 현실을 결부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을 모방하고 그대로 답습만 하고자 한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과거의 위대한 업적을 이룬 그들과 나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성공적인 인생이 나하고는 결이 안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내가 짜낼 수 있는 진액을 걸러낼 수 있는 거름망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사는 세상에는 공통으로 인정하는 진리가 있다. 그것이 행복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성공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 삶의 이유가 될 수도 있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삶 속으로 녹아들 수 있..

사람은 현재에 만족하거나 현실을 타파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미래에 다가올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나 또한 그런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자기 인생에 있어서 울림을 줄 수 있는 변곡점을 맞이하고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는 우리 인간은 아직은 미완의 생명임에 분명하다. 지금껏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세상이라는 파도 속에서 낙오되지 않고자 사방팔방 돌아보며 눈치게이만 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서있는 자리를 망각해 버리는 삶을 살아왔다. 나는 세상이라는 마트 한구석에 진열된 하나의 상품이었지만 그 가치를 높이는 포장작업을 해야 했지만 나를 선택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삶의 변곡점 위에..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자기 계발의 과정을 수행하면서 종류의 선택 여부에 따른 결과는 달라진다는 사실에 당혹감이 든다. 자기를 계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낯선 것이 사실이다. 무엇이든지 간에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그 방향에도 명확한 목표와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삶의 방향에 대한 생각과 자기 계발서 등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찾기 위한 과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기 관리를 위한 노력과 배움의 연속과 끊기 있는 인내를 기르라는 통상적인 말들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었지만 정작 나침반도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와 같은 심정을 느껴보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는 지론으로 가쁘게 가보고..

그전보다는 다른 삶을 살아보겠노라고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보이는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업무보고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다음날을 맞이하는 똑같은 삶을 사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삶 속에서 새로움을 찾아 노력하려는 의식의 행사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스스로를 칭찬한 적이 있었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이전부터 자기 계발을 위한 과정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어리석은 나를 경멸하기도 했다. 어차피 우리 인생은 혼자만의 길을 걷는 것이다. 그 길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를 챙겨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안락의자의 안정감은 앞날의 위기를 대비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상대방의 달콤한 유혹은 내게 남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