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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라입
세상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간다.어제 온종일 화제가 되던 소식이 오늘은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지고, 지난주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사건도 이번 주에는 기억하는 사람이 드물다.우리는 저마다 크게 놀라고, 크게 분노하고, 크게 슬퍼하지만, 그 마음이 머무는 시간은 놀랄 만큼 짧다.이것은 사람이 차가워서가 아니다.마음의 용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우리에게는 각자 감당해야 할 하루가 있다.출근길의 피로, 밀린 업무, 가족의 끼니, 내 몫의 걱정이 이미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다.그 틈에 남의 일이 잠시 들어왔다가, 더 급한 내 일에 밀려 조용히 빠져나간다. 잊는다는 것은 무정함이라기보다 살아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작동에 가깝다.그래서 나는 남의 시선 앞에서 지나치게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내가 한 실수, ..
오늘도 그는 세상속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노력한다. 남들만큼 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다. 남들보다 더 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 딛는 발걸음의 무게를 이겨내려고 한다. 양적노력 보다는 방향성과 효율성을 다져야 하고 남들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자기 합리화에서 탈피해야 한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 지점을 넘어설 수 있는 실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 해야 한다. 그 남자가 사는 법이 달라져야 한다.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가 우선순위에 위치해야 한다. 소경인 침술사가 있다. 이 소경은 낮에는 전혀 볼 수가 없지만 밤이 ..
삶을 살면서 제멋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하여 한 걸음 씩 내딛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에 힘들어 하지만 그 또한 경험이라는 포장으로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삶의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음에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다. 겪어보지 않고 이론으로만 설파했던 삶의 모습들이 지극히 현실적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는다. 사람들은 욕심이 있다. 욕심부리지 않는 삶은 죽은 목숨이라고 한다. 꿈을 목표, 이상과 가치실현 이라고 표현하지만 그 현실은 욕심이다. 단지 욕심을 채우는..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은 또 무엇이며, 내 것을 내어주지 않으려 꼭 껴안고 있으면서도 욕심을 부렸던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것은 또 무엇인지 생각의 깊이를 더해본 적이 있던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며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언제나 꿈을 꾼다. 내가 내 길을 이끌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도 않은 채 그저 이상에 치우쳐 그렇게 될 것이라는 희망이 우리의 현명함을 가려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런 삶을 살고있는 우리들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라는 말이 있다..
눈뜨고 코베이는 세상이라고 말들한다 당하고나서 후회하는 삶을 반복하지만 언제나그렇듯 우리는 망각하고 만다 현실의 냉혹함을 맛보고있는 지금 여태껏 주절거렸던 이상적인 것들은 현실에서는 전혀 들어맞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할 때 쯤이면 좌절과 함께 포기라는 골목입구에 서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왜그렇게 욕심을 부렸나 후회해 보지만 욕심을 부린게 아니라 함께하는 가족을 위해 조금 더를 원했던 것이다 책임감 이라는 단어로 포장을 해보지만 현실이 보여주는 결과는 처참했고 그 결과로 인하여 고통받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은 무슨잘못을 했던가의 고민을 하게 된다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내 모든것을 잃었고 그래도 감당해보려 했지만 언제나 헌실은 나혼자 감당하기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나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을 생각하면 나를 이렇..
아들 또래의 젊은 친구에게 자랑하듯 복권을 보여주면 안타까움을 위로했다. 그런데 그 친구의 반응이 예전의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지금의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와우 4등에 당첨되었네요. 축하 합니다.” 둥그레진 나의 눈동자를 얼른 감추며 자기 반성의 씁쓸한 미소로 답하는 내모습이 부끄러웠지만 나름 큰 울림을 받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미 3등에 당첨 경험이 있었고, 그때 이미 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었다고 한다. 그런 경험으로 지금의 나에게 울림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경험은 돈으로 살 수도, 책 속에서도 얻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주절거렸으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예전의 나다. 세상을 오래 살았다고 지혜로운..
어렸을 때부터 꿈을 크게 가지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 꿈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큰 꿈을 꾸라고 했다. 그래야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하더라도 중간정도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그게 맞는 말인 줄 알았지만 지나고 나니 그것이 욕심이었다는 사실에 도달하게 되었다. 꿈은 욕심이다.라는 등식이 성립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까지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 조금 이라도 일찍 깨우치지 못함을 아쉬워 하기보다 지금이라도 인지했음에 감사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중에, 인지했던 것에 대한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놓치고 살았던 지난날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았던 예전의 나에게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고..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 정의했다. 끊임없이 자아를 확인하고, 자신을 둘러싼 외경과 부딪치며 나아가는 과정이 곧 역사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거창한 명제를 우리의 삶이라는 작은 무대로 가져와도 문장은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준다. 인생 역시 아와 비아의 끊임없는 만남이자 싸움의 연속이기 때문이다.여기서 ‘아(我)’는 나의 정체성, 내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 내 안의 소신과 양심을 의미한다. 반대로 ‘비아(非我)’는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이다. 타인의 시선, 예상치 못한 시련, 세월의 흐름, 때로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모순된 욕망마저도 ‘비아’에 해당한다.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비아와 마주힌다. 세상의 기준과 타인의 평가라는 ‘비아’는 끊임없이 ‘나’를 흔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