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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날마다 같은 시간에 출근하여 같은 사람들하고 부대끼면서 일을 하는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성공의 길은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업무시간에는 직원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고 밤이면 먹이를 찾아 밤거리를 배회해야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마음에도 없는 가식을 세상에 뿌리고 다녔었다. 가족보다도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도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경쟁자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의 구현에만 나의 열정을 바치고 있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직장의 물결도 바뀌어 가고 그렇게 빈자리의 높은 계급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을 선의의 시선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곳이 세상이라 것도 알게 되었다. 계급은 계급일 뿐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위치라면 괜찮다는 자위를 하면..

성공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고난의 과정을 버티고 이겨내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일까? 고난을 겪지 않고도 이룰 수 있는 성공이 분명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공, 성공한 사람과의 합체를 통한 어부지리의 성공, 어느 날 갑자기 자고 났더니 이루어진 자신도 놀라는 성공 등에 관하여 듣곤 한다. 하지만 고난과 시련이 동반되지 않음에 금세 무너져 내려버리는 것도 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공을 위하여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야만 한다는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책 속에서 성현들은 부르짖고 있다.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정보들 사이에도 성공의 법칙들은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 계발의 과정을 통하여 이를 인식하고 현실의 고난에 맞서보려고 하지만 이내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포기와 좌절..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감정의 모습은 그 사람의 지금 상태를 나타내 주고 상대방은 그에 맞는 과계의 사슬을 엵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이를 드러내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의 감정이 화가 났는지, 평온한지, 아니면 슬프거나 행복한지에 대한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감정표현불능증이라고 한다. 이것은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고 불리며 감정을 느끼지만 이를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는 상채를 말한다.우리는 어려서부터 부모나 사회로부터 맹목적 억제를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강요 받아 왔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하여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거..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송년회라는 핑계로 모임을 주선하는 무자가 쇄도한다. 지금은 그런 문화가 많이 없어져서 덜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두세 개 정도의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간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세상의 풍파와 맞서 싸우느라 세월 가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제대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지만 보이는 결과는 더욱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든 것 같은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지만 배수진을 치고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힘을 내본다. 어떻게 지나왔는지 되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지금에 까지 와버렸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했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과거를..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책은 무엇인가요? 지금 까지 살아 오면서 교과서 이외에 다른 교양서나 역사서, 그것도 아니면 자기 계발서 등을 읽어 본 책이 몇 권이나 될까 부터 생각해 보니 손가락을 다 접지 못한다. 아니 기억 자체가 나지 않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오십 중반 에서야 경력전환의 계기로 새로운 세컨드라이프를 그려가고 있는 과정에서 만난 독서의 재미와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마음의 소리가 서서히 리듬을 타고 있다. 작년 이맘때 전조직을 떠나와 방황의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경제적 자유가 간절한 마음으로 시립도서관 책장을 뒤지다가 만난 '오십 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이라는 책이 지금의 나를 깨우쳐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찜질방 매점 이모에서 스스로의 노력과 깨우침으로 새벽에 일어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