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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우리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의미 없는 말을 내뱉는 경우가 있다. 지금껏 블로그에 주절거리며 가창 많이 했던 말이 노력 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작 노력이란 단어가 뜻하는 것이 무엇이고 노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거나 모색하지 않았단 것이 사실이다. 노력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하여 애를 쓰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자기 능력의 범주를 넘어서 까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노력이다. 좋아서 하기보다는 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하기 싫어도 참고 하는 것이 노력이다. 그래서 노력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아울러 노력에는 인내가 병행되어야 하고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즐기는 것이 아니라 참아야 한다. 참는다는 것은 본능을 ..

끝이라는 말은 더 이상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의 단어이다. 힘듦의 과정을 기어코 빠져나와 이제는 안정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끝났다고 생각이 들면 자신의 마음을 무한정 내려놓는 경우가 있다. 마음 졸이며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정신을 집중하고 그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쉼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맞이하게 되는 끝은 너무나 달콤함으로 다가온다. 어쩌면 우리가 자기 계발을 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고자 노력하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끝이라는 순간을 맞이하고자 함일것이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미래를 걱정하면서 오늘도 불안함 속에서 끄트머리를 찾아 꼬인 실타래를 풀고 있다.우리가 사는동안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은 끊임없이 발생한다. 먼저 발생한 문제도..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과 동물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런 이성을 삶에 있어서 긍정적 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스스로가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능력치에 대하여 냉정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는 오류를 범한다. 꿈을 크게 가지라고 설파한다. 그래야 중간에 멈추더라도 적게 가진 사람만큼이나 아니면 더 많이 이룰 수 있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고 있다. 이성적인 판단의 기본에는 자신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주변에서 자기 계발이라는 가면을 씌워서 우리를 현혹하는 많은 지침들이 있다. 모든 것이 말 그대로 실행만 된다면 더없이 좋은 삶의 지침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 맞고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주 내에 있는 가르침을 골라내고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들을 읽거나 위인들의 삶을 읽고 있노라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물론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남들과는 다른 특성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는 것이다. 궁금한 것이 많아서 그것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많은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의지와 열정이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열정은 행동으로 이어져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대개의 우리는 질문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다. 수업시간이나 강연 등을 수강할 때면 언제나 맨 뒷자리를 찾아 앉았고 혹여 선생님이나 강사가 나에게 질문이라도 할까봐 고개를 떨구고 있었던 경험이 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런 행태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우리는 질..

하루를 시작하면서 오늘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잠깐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은 미래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침의 루틴이 그래서 중요하고 자기 관리의 기본이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오늘 하루 계획했던 일들이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처리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놓았는지부터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오늘 처리해야 한다는 우선순위의 상단에 자리한 것들은 자기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행했어야 한다. 하지만 처리하지 못했다고 하여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것이 한 번이 되고 두 번이 되면서 그동안의 루틴에서 아예 벗어나게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고 느꼈다. 수개월째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 글들을 모아 책..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험악하고 야박한 세상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래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지만 누구 에게나 과거에 대한 좋았던 기억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나에게 좋았던 기억이 언제였는가에 대하여 생각을 더듬어 보고자 오래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추억의 산물로 남아 있지만 그나마도 현실 속에서 헤매느라 지워지는 기억이 되고 있다. 국민학교, 중학교를 시골에서 졸업하고 도시로의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 좋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폼나게 생활했던 대학시절도 좋았다. 성인이 되어 첫 직장에 입사하여 자립했을 때도 좋았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거, 자녀를 출산하는 순간이 좋았다.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 과정이 좋았던 기억을 제공해 ..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품위 있게 나이 들어가기 위하여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나를 알아야 한다고 했고 그러기 위한 질문에 자답을 하는 거라고 하였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나에 대한 가치를 따져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저 물 흐르는 데로 다른 사람들의 어깨에 편승하여 줏대 없이 흔들거리며 다행히도 여기까지 흘러오긴 했다. 하지만 지금부터 오롯이 혼자 가야 하는 항해라 생각하니 두려움부터 앞서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고민하는 날 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껏 잘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표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으로 첫 번째 질문을 해보지만 어렵다는 생각이 앞선다. 가치라는 것에, 중요한을 붙이니 의미를 부여하고 있던 가치들 중에서 선별의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한 기다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 위하여 커피숍 의자에 앉아 있는 기다림, 얼마 있으면 다가오는 생일이나 기념일을 향한 기다림, 아침 일찍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위하여 플랫폼 에서의 기다림 등, 우리는 그동안의 삶 속에서 많은 기다림을 실천하면서 살아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니 그 이전부터 살아오는 동안 많은 약속과 만남을 반복하고 그 속에서 많은 사연을 남기며 성장하고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하여 상호 의존적인 만남을 이어가면서 개인과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오늘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기다림 속에는 설렘과 희망이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난다는 설렘을 위하여 우리는 기꺼이 기다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