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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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질문은 계속된다.

용용아리 2024. 3.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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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험악하고  야박한 세상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래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지만 누구 에게나 과거에 대한 좋았던 기억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나에게 좋았던 기억이 언제였는가에 대하여 생각을 더듬어 보고자 오래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추억의 산물로 남아 있지만 그나마도 현실 속에서 헤매느라 지워지는 기억이 되고 있다. 국민학교, 중학교를 시골에서 졸업하고 도시로의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 좋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폼나게 생활했던 대학시절도 좋았다. 성인이 되어 첫 직장에 입사하여 자립했을 때도 좋았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거, 자녀를 출산하는 순간이 좋았다.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 과정이 좋았던 기억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사회 속에서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면서 좋았던 기억을 되뇌어 보기가 쉽지 않다. 직장에서 승진 하거나 일처리를 잘해서 칭찬을 받았던 기억보다 힘들다고 때려치우고 싶다고 푸념했던 기억만 남아 있다. 기억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소환되는 기억 속에서 미소를 동반하는 그런 좋은 기억을 많이 간직하고 싶다. 어쩌면 그동안 좋았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지만 현실의 수렁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좋아하는 감정의 사다리를 놓아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보고  앞으로의 삶을 덮는 이불로 삼아 보고자 한다.

당신의 가장 큰 후회는 무엇입니까?
후회라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직장이라는 곳에서 직업을 갖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직을 위하여 열심히 살았던 것을 후회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철저히 여기고 나만의 직업을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이다. 준비 없이 내던져진 세상은 너무나 캄캄했다. 이럴 때를 대비해 플래시를 준비하지 못함을 후회하지만 오히려 지금이라도 알았다는 것이 다행이라 여겨본다. 또 다른 기회를 부여해 준 것이라 여기고 새로운 세상에 부딪혀 보련다. 온몸에 멍 자국만 남기는 지금의 시간을 감내하는 것이 후회에 대한 보복이라 여기고 오늘도 자판의 두드림을 멈추지 않고 있다. 후회는 다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후회도 실패의 경험이 될 수 있다. 전화위복의 기회를 멋지게 만들어 보는 것이다. 후회 없는 삶을 바라지는 않지만 같은 후회를 두 번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지끈거리는 두통은 당신의 뇌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후회를 경험하지는 말자. 되도록 이면..

당신의 가장 큰 도전은 무엇입니까?
준비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맞이한 경력전환의 동기가 나의 인생을 새롭게 포장해 주고 있다. 안락의자의 삶에서 내려오려 하지 않고 영원함을 꿈꾸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현실직시로 인한 혼란함을 경험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가고 있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의 벽은 무너질 줄 모르고 굳건하게 나의 길을 막고 있다. 어차피 인생이라는 것은 가시덤불을 헤치며 나가야 제맛이다. 곧게 뻗어있는 고속도로만 걸어갈 수 없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선택지가 없음을 인지하고 뚫고 나가야 한다. 그렇다. 지금은 도전 중이다. 과거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기 위한 도전, 새로운 세상 속에 스며들어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 학습과 지식이라는 도구를 습득하기 위한 도전,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가는 화가를 향한 도전. 오늘도 시련과의 도전을 위하여 전쟁터로 출정을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에서의 도전은 크던 작던 이겨내고 성공을 하는 것이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큰 성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이라 함은 나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도전을 지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항상 준비하는 삶을 살아보자.

나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신감도 결국은 마음에 달려 있다. 하지만 이 마음을 조종하는 것은 현실이다. 지금 당신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마음의 열쇠를 채우고 바깥으로의 여행을 허락하지 않는다. 마음을 여는 열쇠를 찾아야 한다. 삶의 무게는 어깨로만 지지 않는다. 아직 다 내려놓지 못한 짐을 자신감으로 던져 버리는 용기를 키워야 한다.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받는다고 하여 그것이 당신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지 않는다. 인사치레의 멘트에 쉽게 움직이지 못함은 내 마음의 무게 문제이다. 하여 나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친구를 사귀어 보자. 용기를 주는 말을 귀로 들을 때와 눈으로 읽을 때의 감동을 느껴보자. 날마다 블로그에 댓글로 응원을 해주는 것을 보면서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방심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나를 무너뜨리기 위한 총신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감은 조이고 자신감은 키우면서 무모함은 버리고 슬기롭게 살아가 보는 것이다. 나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은 나의 마음의 울리는 종소리가 아닌가 싶다.

나에게 소중한 친구는 누구인가?
친구라고 하는 단어는 일단 정감 있게 다가온다. 가깝게 오랫동안 사귀어서 정이 두터운 사람을 말한다는 사전의  정의에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좋을 땐 친구 나쁠 땐 역적이 되는 세상이다. 사람을 잘 구별하여 사귀어야 한다는 소리가 그저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아니다. 소시오 패스는 친구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든 기술이든 이용한 다음 철저하게 버리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러한 사람들에게 마음 약한 우리는 이용당하고 마상에 힘들어한다. 기나긴 과거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과거에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진정한 친구였었나를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중년에 품위 있게 나이 들어 가려면은 아무 용건 없이 시시때때로 전화할 수 있는 친구를 많이 만들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친구는 책이고 이 친구는 가끔씩 감동과 질책을 준다. 그리고 블로그에 댓글로 나를 응원해 주는 님들이 나의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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