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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어둠을 지배하기 위하여 후레쉬를 들어라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어린 시절의 감정을 되살려 보려고 했지만 그동안 현실이라는 괴물에게 얼마나 많은 나의 정체성을 빼앗기고 살았는지 자뭇 서글퍼진다. 굳이 지나간 것을 들추어서 앞을 개척하는 도구로 사용하고자 함이지만 그 이전에 허무함이 먼저인 것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니리라는 자위를 해본다. 나의 어린 적 시골은 육지도 아니고 조그마한 섬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밤에는 밖에 나가지 말라는 어른들의 충고였을지도 모르는 귀신에 대한 공포가 너무나 컸던 시절이었고 그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 나의 어린 순수함이었을 것이다. 문명의 발달이 안 된 곳이라 국민학교 4학년쯤이나 되어서 전기가 들어왔다. 수없이 많은 별들을 보고 자랐지만 왜 그리 밤은 어두웠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동네 앞 길모퉁이에서 ..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1. 1.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