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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반전을 이루는 법

용용아리 2024. 8.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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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이라고 하는 말은 인생의 반절을 살아온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는 그동안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에 더 집중하고 최선과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나잇값을 해야 한다는 표현 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아온 경험치를 세상에 내려놓을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그 나이에 이르고 보니 공허함만이 가장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보이지 않던 순수함이 스멀스멀 피어나는 것은 또 무엇일까? 열정이 멀어지고 명상이 찾아온다는 말이 정말로 맞는듯하다. 자성의 울림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라는 자문의 해답을 찾아 방황하는 자체를 '센치멘탈'의 가면을 씌워버린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거나 아니면 아직도 허덕이며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연을 반납하거나 시간을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져 있음이다.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기에 다시 한번 도전의 의지를 불살라 보지만 감성의 골짜기에서 울려퍼지는 삶의 종소리가 앞을 가로막아 서고 있다. 과거와의 단절과 화해를 통하여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회를 잡을 때라고 중년을 포장하고 있지만 아직 가늠하지 못한 삶의 깊이를 재기 위한 잣대는 짧기만 하다. 경험이라는 위대한 자산을 손에 들고서 던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만족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의 불꽃을 내버려 두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실패와 작은 성취, 그리고 배움과 도전은 더 이상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여서는 안된다.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어준 재료들이고 앞으로 완성될 나의 성곽의 벽돌이 되어줄 소중한 자재들로써 새로운 도전의 기초로 만들어야 한다. 실패의 경험과 작은 성취의 경험은 중년의 지금에 도전을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다. 인생의 반을 살아온 중년이기에 인생의 반전을 이루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변화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의 가슴속에서 타오르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말들한다. 늦었다고. 물론 중년의 시기에는 시간의 유한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질 수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젊은 시절의 방탕을 후회한들 소용이 없음을 안다. 시간이 없기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간의 압박감 속에서 오히려 역설적인 삶의 깊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순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더욱 진실한 마음을 담아 삶을 채우고 있다. 단순한 모험성의 도전이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명한 도전을 시도하는 중년만의 시선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감수성만 예민해져 가만히 앉아 있지만은 않아야 한다. 독서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글을 쓰면서 도전을 다짐하는 두드림의 인생은 삶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중년의 나이에는 커다란 반전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동안의 삶 속에서 변화를 바라는 작은 반전을 위해여 필요한 용기를 얻고자 함이다. 안정된 삶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사실상 무리가 있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가슴 한구석에서 피어나는 삶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하여 깨닫고 그것의 실천을 향한 자그마한 용기를 내어보는 것이다. 용기라고 하여 무모하고 전혀 낯선 도전을 하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한 번 더 뛰어들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용기가 줄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한 변화를 통하여 외적으로 보이는 성공을 꿈꾸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면의 성찰과 삶의 재구성을 하고 싶은 것이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동안의 삶을 점검하고 분석하는 것부터 인생의 반전은 시작되었다고 할 것이다.

 앞으로 많은 넋두리가 펼쳐질 중년의 이야기와 다짐을 풀어 놓을 것이다. 듣는 이에게는 잔소리가 될지 아니면 가르침의 인생교훈이 될지는 각자의 몫이다. 하지만 인간 모두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 중에 하나는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성찰과 재구성의 시간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렇게 다시 한번 용기를 충전하는 것이 인생의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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