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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우리는 우주의 기운을 타고 부모님의 유전자를 통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다. 우리의 부모님도 그랬고 부모님의 부모님도 지금의 나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세상에 다녀갔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의 유전자를 통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인재를 생산해 발전시켜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하여 인간관계를 통하여 가정을 이루고 그 속에서 또 다른 나를 생산하여 새로운 집단의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롯이 혼자였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어느새 품을 떠나 각자의 세상을 살고 있는 또 다른 나를 보면서 새삼 인생과 삶의 의미에 대하여 되새겨 본다. 세상에 태어나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고 오늘 같이 회한과 성찰의 과정을 겪는 것이 인생일 것이다. 유년기의 순수함과 기대는 현실을 이해하기에는 부족..
공동체 속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여러 형태의 거래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한 관계가 항상 건강한 관계만은 되지 않음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고민하며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나의 현실이 절박하지만 상대방의 사정은 나보다 더 절박하다는 생각으로 내 안의 고민을 말하지 못함은 건강한 관계유지에 있을 것이다. 서로의 고민에 대하여 이해하고 받아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혼자만의 고민과 방황은 앞으로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적절하게 표현하면서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범주 내에서 할 수 있는 자기 암시의 작업을 하는 것이다. 감정을 적절히 ..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날들이 하루도 중요하지 않는 날이 없을 것이지만 특히나 신경 쓰이고 기대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간밤에 좋은 꿈을 꾸었다거나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에 대하여 평가를 받게 된다거나의 나름대로 의미 있고 중요한 날로 기억이 될 것이다. 상대방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나에게는 중요한 사안이 되는 것이 있고 나에게는 엄청 중요하지만 상대방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있을 것이다. 하여 우리는 상호존중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알고보면 우리는 날마다 중요한 날을 살고 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경험들이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소홀하게 지나왔던 과거와 앞으로 진행될 미래의 사이에서 우리..
장마의 기운이 물러나고 있다. 이제는 다가 올 무더위에 대비하여야 한다. 대비한다기보다는 즐길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하늘 아래 살고 있으면서 무엇 때문에 그 하늘 한번 쳐다보지 못하고 사는 것일까!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볼 수 있는 밤하늘의 별들을 우리의 마음속에서 지워버리고 산지가 얼마나 되었던가?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지만 그날이 그날이고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느낌이 나오질 않는다. 그저 오늘은 얼마나 더우며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만 하게 된다. 마음속에 여유를 갖지 못하고 무언가에 쫓기듯이 달려가는 우리는 그 마지막에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릴없는 생각을 하면서 그동안 미뤄 두었던 건강검진을 위하여 병원에 들르는 것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과거의 기억을 잊어버림으로써 새로움에 도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지나온 과거의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지만 이를 잊어버림으로써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 성공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 큰 성과를 이루는 기초로 삼아야 하고, 실패의 경험을 얻었다면 원인을 분석하고 다듬어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잊어버리지 못하고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 그것에 대한 고민과 방황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 또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지나고 나서야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지만 실패의 경험이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각인시킨다면 성장과 ..
인간이 술을 마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지난날 그토록 마셨던 그 많은 술들이 무슨 의미로 나에게 작용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본다. 기쁠 때도 술을 마시고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술을 마셨다. 심지어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마시기도 했고, 그동안 만남의 시간을 항상 술이 옆에 있었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다. 3주 만인 것 같다. 일부러 술자리를 만든 것은 아니었고 피할 수 있었던 자리였지만 복잡한 머릿속을 달래보고자하는 나의 의도가 더 컸다. 오늘의 힘듦을 토로하면서 한잔 두 잔 들어가면서 분위기는 익어가고 2차로 이어진 술자리는 깊은 밤 속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날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이미 알고 있다. 그렇게 밤늦도록 술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내게 남는 ..
머리가 딴 생각으로 복잡하다. 단순하게 살라고 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놔두질 않는다. 스트레스라는 자극을 뇌한테 주어야 한다고 했지만 너무 많은 자극을 주었는지 골치가 아플 정도이다.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일듯 말듯한 상황에서 조여 오는 압박감들이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 딱히 무엇 때문이다 라는 것은 없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는것 같은 조바심 때문일 수 있다. 독서를 하는데도 눈에 잘 들어오질 않는다. 딱딱한 내용의 책이기도 하지만 마음속에 다른 생각들이 글자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하여 요즘은 소설책을 읽고 있다. 그나마 줄거리가 있는 소설이 뇌리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허락하고 있다.분노의 감정을 안고 태어난 '콜' 벤 마이클켈슨의 장편소설 '스피릿 베어'라는 소설을 읽어가고 있..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모든 것이 뜻하는 대로 되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이는 나 혼자만의 의지와 열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경기가 호시절에는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도 느슨해지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상부상조의 마음을 열기도 하지만 지금 같이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냉랭하게 만들어 버린다. 하여 원만한 관계가 의심과 불안으로 상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다가오는 것에 대한 방어벽을 높게 두르려 하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세상의 이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성이라는 감정을 지닌 인간이 조금은 유연하고 감성적으로 관계유지를 위하여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버텨야 한다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지금의 경제상황 때문에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