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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평상시 같으면 내일의 출근 때문에 잠자리에 들었을 시간이지만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어서 응원하기 위하여 잠자리를 미루는 동안 사이버 대학교 이호선 교수의 오십 대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기억나는 것을 졸리는 눈을 비벼가며 복기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어떻게 살아야 잘 산다고 할수 있을까! 어느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얼굴에 자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기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잘생기고 못생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얼굴표정에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잘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경우는 어떨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나는 거울을 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한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이 온다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백근시대가 공저한 책(코칭이 내 삶에 스며들 때)에서 우연히 접했다. 물론 이문구는 다른 책에서 읽은 것을 인용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듯 배움이라고 하는 것은 전파의 영향력이 있는 것이고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두드림으로 기록함으로써 우연찮게 다른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많은 관계를 형성한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관계 속에서 자기의 이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문구는 그동안 내가 형성한 관계된 사람들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었느냐에 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와 그는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정작 그 사람의 내면에 무엇이 깔려 있는지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 사무실 밖으로 보이는 간판이 오늘따라 눈에 들어와 박힌다. 날마다 보이는 세상의 한 풍경에 지나지 않았던 ‘무지개’라는 단어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지개는 비 갠 후에 나타나는 일곱 색깔의 수증기 띠 모양을 말한다. 이러한 자연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무지개가 뜨는 날이면 다들 아름답다는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목표를 무지개빛 으로 꾸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고 우리가 찾고 싶은 무지개는 구름뒤에 숨어서 당신 앞에 나타나기를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우산도 없이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처음의 시작은 다들 무지개빛 꿈을 꾸면서 시작한다. 빨강색 하나를 얻었다고 하여 바로 주황색이 노란색..
어느 TV 토크 프로그램에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무엇일까요’를 법정 스님에게 물었을 때 스님의 대답은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가 생긴 것이다'.라고 답하는 것이 생각난다.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나를 따지기 이전에 내가 태어남으로써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는 말이 얼른 와 닿지 않음이 사실이다. 태어나지 않았다면 과거에나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이나 괴로움을 통한 자학의 시간을 갖지 않아도 되지 않겠나를 반문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의 삶이 내가 선택한 삶일지 아니면 의도치 않는 삶일지에 대한 논쟁부터 시작되어야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삶이라 칭하며 그러한 삶에 대하여 후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자위하고 있다. 후회는 우리가 지금과 다른 선..
엊그제 두드림에서 나를 알아가기 위한 노력과 함께 나하고의 관계 향상을 위하여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이나 배움을 통한 노력으로 독서나 글쓰기 자기 명상 등의 자기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한 바가 있다. 세상을 혼자서만 살아갈 수 있다면 이러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고 그저 생명의 연장만을 위한 조그마한 노력만 있으면 될 것이다. 하지만 공동체 생활 속에서 경쟁의 전쟁을 치르는 과정 속에서 혼자만 낙오되지 않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음에 오늘도 고민의 공장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두드림을 하면서도 정작 나 혼자만의 사상 속에서 발현하는 고뇌에 갇혀 있었구나를 느끼는 순간이 오늘이었다. 나 혼자서 바르게 살아서 성공의 언덕에 도달하기 위한 달리기만 하..
오늘 하루도 지나갔다. 내인생에 있어서 하루가 줄어든 것이다. 그렇게 줄어든 나의 인생에 대하여 당신이 느끼는 감정의 감탄사는 무엇인가? (‘아이고 피곤하다’ ‘어 벌써 하루가 가버렸네 아쉽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조금씩 줄어든 것을 볼 때면 다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기에 돌입을 하게 되는 것이 인생으로 이어지는 삶이다. 하지만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장의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는 그냥 날마다 오고 가는 일상이라 치부하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 하루 24시간을 보내면서 당신 에게 부여된 의미대로 살았는가를 반성해야 한다. 아무 이유없이 오늘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간이 더딤을 한탄하면서 한숨으로 하루를 보낸 것..
위와 같은 제목으로 글을 써보아야겠다고 아무 생각 없이 노트북을 열었지만 손가락이 여느 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나를 알아가기 위하여 그동안 수많은 넋두리를 풀어놓았건만 막상 내가 누구인지 무엇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본다. 세상의 주인공은 나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라 했지만 막상 내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추상적인 단어만 나열하고 있지 않은가를 자각해 본다. 자신의 감정, 생각, 가치관, 욕망 등에 대하여 돌아보고, 이런것에 대한 나의 사상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아니면 생각이나 하고 있었던가를 고찰해 보면 그동안의 허송세월한 나 자신을 질책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푸념이나 넋두리가 아닌 아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나를 어떻게 평가..
우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여주었던 그 모습들이 훗날 내가 그 자리를 떠나도 잊히지 않고 그때의 모습으로 기억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내가 그때와 지금의 차이가 있을 것이며 상황이 좋아지거나 나빠지거나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다 간만에 만나기라도 한다면 헤어지기 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가식적인 노력 아닌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간직해 주는 것은 나에게 더없이 고마운 이이지만 그만큼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도 없지 않아 있게 마련이다. 대개의 경우 본인이 예전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데서 오는 자괴감이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기도 하고 반대로 예전보다 과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여 과시나 자만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상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