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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명제에 대하여 한번쯤 시인이 되어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이라고 말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는 사실에 공허함만 더해가는 중년이 더욱 외로울 뿐이다. 자아를 구축하기 위하여 달려온 인생이지만 아직도 헤매고 있는 모습에서 자괴감만 꺼내보이고 있는 지금을 다시 포장해야 함을 느낀다.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과정을 자아의 재발견이라고 한다. 현재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불러내야 한다. 회복 탄력성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회복의 능력을 그동안 내면에 감추고만 잇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삶을 더 의미 있고 만족스럽게 만드..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성적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성을 넘어서는 자존감이 있음을 우리는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현실 속에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강한 의지 때문에 혹여 고집이라는 핀잔을 종종 듣기도 한다. 고집이라고 하는 것과 강단이라고 하는 것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고집이라고 하는 것의 평가는 본인의 의지가 많이 투여된 것이고 강단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해서 부여해준 평판인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만의 고집으로도 살아가서는 안된다. 공동체 속에서 99마리의 양 떼에 속하느냐 아니면 한 마리의 독불..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인생에서 커다란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부터 시작된 방황이 계획되지 않는 행동으로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까지 미치게 되어버림에 후회하고 있지만 소용없다는 것을 안다. 무언가를 간절히 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 속에서 역할을 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은 우리의 구름판을 용납해 주지 않는다. 경제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는 하고자 하는 의욕만 앞세운다고 하여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이런 현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찾아보지만 그마저도 녹록지가 않다. 일을 하기를 포기한 젊은 새대들을 탓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청년실업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선택의 결과에 따라 발생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행했던 일련의 모습이 정형화된 것처럼 보인 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른 삶이다. 정답은 아니지만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문제해결에 적용하고 그것이 맞다고 생각된 모습을 따라 하는 것이 진정 우리가 살고 싶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공동체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그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존과 연결되어 있는 본능이다. 무리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하여 설령 내가 맞는다 하여도 대중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닌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세상 속에서 지혜롭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의 습관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
자기 관리나 계발에 대하여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이 독서라 생각하고 그동안 멀리했던 책을 읽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겪으면서 혼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처방이라 생각하고 위안을 삼았던 것이다. 아직도 독서를 통한 자기 암시의 노력은 계속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미래의 모습 때문에 불안감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앞으로의 인생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요즘 들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옴에 방황의 두드림만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언급했던 중년의 시기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이다. 누구나 예상치 못했고 준비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방황의 그림자는 불안한 어깨 위에서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모든 것이 한ㄱ순간에 바뀌면서 찾아오는 혼란..
퇴직이라고 하는 말은 단순히 직장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지 인생을 다 살았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중년의 대부분은 퇴직을 하는 순간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한동안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자기 관리를 통하여 미래에 바뀌게 될 자신의 모습에 대비하는 준비를 했어야 하지만 조직의 구성원 역할을 하느라 그러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소속되어 있던 조직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신의 모든 역할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그동안의 익숙했던 일상부터 완전히 달라지게 됨을 느끼게 된다. 이때부터 불안감과 상실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시간은 그동안의 인생을 새로운 ..
후회한다고 하는 것이 꼭 과거의 선택이나 행동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를 후회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후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반성은 성찰의 의미와 같이 해석되어야 한다고 본다. 중년의 나이에 이를 때까지 살아온 세월에 대하여 후회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찰의 시간으로 이어지고 더 나은 삶의 바탕이 될 수 있도록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생의 중간 지점에 서서 그동안의 삶을 평가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지나간 시간에 대하여 아쉬워 하는 것이 ..
어찌 되었건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은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과거에 대하여 추억이라는 이름 말고 더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스케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지난날에 대하여 잘잘못을 따진다고 하여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과거를 사랑하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여야 한다. 과거와 싸운 것도 아니지만 현자들은 화해라는 표현을 한다. 과거와 화해하는 것은 앞으로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아무리 어린 나이라고 하더라도 나름의 과거가 있기 마련이다. 아직은 삶의 농후함이 덜 하지만 나중에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과거인 것이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쯤 되면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 쌓여있는 상처와 후회와 미련들이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