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재발견은 변화로 나타난다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명제에 대하여 한번쯤 시인이 되어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이라고 말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는 사실에 공허함만 더해가는 중년이 더욱 외로울 뿐이다. 자아를 구축하기 위하여 달려온 인생이지만 아직도 헤매고 있는 모습에서 자괴감만 꺼내보이고 있는 지금을 다시 포장해야 함을 느낀다.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과정을 자아의 재발견이라고 한다. 현재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불러내야 한다. 회복 탄력성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회복의 능력을 그동안 내면에 감추고만 잇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삶을 더 의미 있고 만족스럽게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자신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자. 중년이 되면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것이 외로움이고 고독이다. 이러한 감정은 앞으로의 삶의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 보면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글이나 명상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때는 가식이 없이 정직한고 냉정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아야 함을 잊지 말자.

 과거를 돌아보고 용서하는 것이다. 지나간 것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과거의 경험에서 배운 것을 앞으로의 삶에 이용할 수 있는 지혜로 변화시켜야 한다. 자신의 무능이나 타인을 원망했던 시절에 대한 반성과 용서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 지금 중년의 나이에 해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의미 없는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숫해져있는 환경이나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에 있어서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관점의 초점을 바꾸어보는 시도를 해야 한다. 두려움이 앞을 막을 수도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중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그렇게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가치와 삶의 목적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명확한 삶의 방향을 설정하여 의미 있는 삶을 지향하면서 오늘을 달리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는 소중한 것임을 인지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 보자. 자존감과 자기애는 자아를 발견하는 가장 큰 목적이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스스로에게 힘과 용기를 부여하는 중년의 모습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그런 중년이 되기위한 상념의 시간을 가져보는 오늘이 되기를 바란다. 중년이 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이 감정의 풍부함일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들이 갑자기 다르게 보여지면서 가슴 깊은곳에 잠자고 있던 감성을 건드리는 경험을 종종 하게된다. 아니라고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격해지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조금은 냉정함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자극을 주지만 이로 인한 감정 조절능력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흔들리지 않는 감정 속에 유연한 감성을 녹여보는 지혜를 길러보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성장과 발전이 의지를 불살라 보자. 새로운 정보나 경험에 대해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자.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끝이란 없다. 무한한 잠재력을 힘찬 에너지로 발휘해 보는 중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아에 대한 진정성을 찾는 것은  삶의 전반에 걸친 변화로 나타날 것이다. 가치를 높이면서 변화는 모습이 진정 우리가 바라는 모습일 것이다. 하여 오늘 하루 달려온 거리는 뜨거운 햇볕만큼이나 뜨거웠음에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두드림의 손끝에 힘을 주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