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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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한다는 것은 새로운 다짐을 한다는 것

용용아리 2024. 8. 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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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한다고 하는 것이 꼭 과거의 선택이나 행동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를 후회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후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반성은 성찰의 의미와 같이 해석되어야 한다고 본다. 중년의 나이에 이를 때까지 살아온 세월에 대하여 후회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찰의 시간으로 이어지고 더 나은 삶의 바탕이 될 수 있도록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생의 중간 지점에 서서 그동안의 삶을 평가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지나간 시간에 대하여 아쉬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배움을 얻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만들어 간다면 아름다운 중년의 모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과거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 져야 한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후회라는 감정도 하나의 삶의 형태이다. 물론 잘못된 선택도 있을 것이고 지나친 욕심을 부린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에 대한 재평가가 앞으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교훈을 주입시키는 작업을 중년의 시기에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성장의 원동력의 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점검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계획과 실천의 기본으로 삼아 튼튼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시간이 부여해준 중년만의 특권이다.

 성찰은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나를 연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성찰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삶의 방향성을 재 확인 하게 된다. 삶의 목적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진정으로 삶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다. 열정과 의욕만 있다고 하여 호기를 부릴 수 있는 시기도 아님을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에 대하여 수긍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참 자기를 찾는 작업이 병행된다면 우리의 중년은 의미가 깊어진 그림이 될 것이다. 완전한 다름이 아닌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의 계단을 만드는 용기를 불러내야 한다. 그래서 삶의 재정비와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끝이 아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세상에 버려졌다는 실의에 빠져 방황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비롯한 새로움에 대한 열망의 불꽃을 지펴야 한다. 그동안의 생활에서 벗어났다고 하여 인생의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못한 채 맞이한 경력전환의 시기를 스스로의 자책에 빠져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년의 모습을 이제는 지워야 한다. 아직도 조직에서 열정 넘치게 일을 할 수 있지만 버려진듯한 느낌에 흔들렸던 감정을 멋지게 새로운 인생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동안의 역할이 없어진게 아니라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하자.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안감과 상실감이 엄습해 올 수 있지만 이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운 감정을 인정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관계와 경제적 안정성 유지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의 시기를 노리는 것이다. 한순간에 모든 상황이 바뀐 탓에 무리한 선택이나 밀려오는 감정에 이입되어서는 안 된다, 냉철함과 단순함으로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혼란과 상실의 감정을 인정하고 새로운 목표의 설정과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는 아직도 우리의 삶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설계하는 인생의 목표는 그동안 바쁘게 사느라 챙기지 못했던 꿈이나 관심사에 대하여 많은 시간 할애를 해야한다. 그렇게 중년 이후의 삶은 자신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시기다. 새로움의 분야가 치열함을 배제한 학습이나 취미나 여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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