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화해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본문
어찌 되었건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은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과거에 대하여 추억이라는 이름 말고 더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스케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지난날에 대하여 잘잘못을 따진다고 하여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과거를 사랑하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여야 한다. 과거와 싸운 것도 아니지만 현자들은 화해라는 표현을 한다. 과거와 화해하는 것은 앞으로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아무리 어린 나이라고 하더라도 나름의 과거가 있기 마련이다. 아직은 삶의 농후함이 덜 하지만 나중에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과거인 것이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쯤 되면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 쌓여있는 상처와 후회와 미련들이 생겨난다. 모두가 어둡고 기억하기도 싫은 과거이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로 삼아 보는 시기인 것이다. 과거의 아픔과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바로 과거와 화해를 하는 것이다.
과거는 항상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하지 않고서는 화해를 할 수가 없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이다. 하여 살아가다보면 실수와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실수와 후회를 어떻게 대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과거를 통해 배운 교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과거와 화해를 하면 자유를 얻을 수 있고 미래를 향해 가벼운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생의 반을 담아놓은 과거 속에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중년의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하려 하지만 이는 곧 이제부터 남은 인생을 더 의미 있게 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날 우리가 선택한 수많은 결과에 대하여 후회하고 미련을 남기고 있는것은 앞으로 이 행로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기꺼이 용서와 이해를 하고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이라는 밭에 선택의 씨를 뿌린 것은 어차피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 씨앗이 자라서 푸르른 나무가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기도 하고 가시 돋친 덤블이 되어 덩굴에 휩싸여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함은 오직 스스로의 선택과 행동의 결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선택의 순간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크든 작든 순간적인 우리의 선택에 의하여 나중에 드러나게 되는 결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작고 하찮은 선택이라 여겼던 것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심오하고 중대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 것은 허무하게 지나가 버릴 수도 있다.
우연히 듣게된 감명 깊은 글귀가 우리의 사상을 변화시켜 줄 수 있고 TV를 보다가도 운명처럼 귓속에 박히는 대사 한마디가 감동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하여 매 순간 마음을 열어놓고 울림의 소리를 담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씨앗을 심어야 한다. 중년이 되어서야 뿌리게 되는 씨앗이라 싹을 틔울지 모르겠다는 의심은 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선택의 결과가 현재이고 지금의 선택이 만들어낼 미래의 결과를 위하여 긍정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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