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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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

용용아리 2025. 1. 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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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순식간에 반응을 하게 된다. 이성은 그 이후에 발동하게 되고 이익을 취하기 위한 행동이 이치와 사회질서에 합당한 지를 따지게 된다. 인간이 태생적으로 이기주의적이라는 것은 인정할 것이다. 하지만 이익을 구하는 과정에서의 정당성과, 공동체 사회 속에서의 원칙과 질서와의 균형의 문제가 인간의 이성과의 사이에서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익을 챙긴다는 것은 상대방의 것을 빼앗는 것일 수 있다. 나누어야 할 이익의 양은 정해져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경쟁을 하지 않고 자신의 노력만큼 챙길 수 있는 이익도 있다. 학습을 통한 지식의 습득이나 도전을 통한 경험의 획득 등은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그 이익의 양도 달라진다. 단순히 물질적인 부분에서의 이익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내적인 이익을 취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익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기도 한다.

관계 속에서 챙길 수 있는 이익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힘들게 한다.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속에 자신의 이익추구를 감추고 그 목적의 달성여하를 시험하는 관계를 우리는 지금도 하고 있다. 관계의 건강은 그 안에 자신의 이익추구의 함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부모가 자식을 낳기만 했지 소홀하게 기르기만 한다면 자식이 성장하여 그런 부모를 원망하게 될 것이다. 막장드라마나 연속극 같은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반대로 자식이 되어서 부모를 봉양함에 있어 소홀하게 한다면 부모들은 노여워할 것이고 원망을 퍼부을 것이다. 가족이라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이 관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본능적인 생존의 관계이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 원망도 하고 꾸짖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이는 모두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 행동들이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행동이 아니기에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직장이라는 조직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취조하기 위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월급이라는 보상의 이익이 없다면 그 조직은 유지될 수가 없다. 우리가 조직에서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회사 사장님이 좋아서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월급을 받기 위함이다. 남들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더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나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에서의 관계는 고맙지만 고맙지가 않은 관계인 것이다. 평생을 조직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아무리 토로해 봈자 조직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조직의 이익이 흔들림으로써 개인의 이익은 철저하게 무시되는 것이다.

위나라 장수 오기가 중산을 공격할 때 자신의 병사들 중에 악성 종기을 앓고 있는 자기 있었다.  출정을 앞둔 장수 오기는 이 병사의 종기를 직접 입으로 빨아서 뽑아낸다. 이를 본 종기를 앓은 병사의 어머니는 통곡을 하게 된다. 그 이유를 물어본즉 자신의 지아비도 장군이 직접 종기를 빨아주었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전장에 나가 누구보다 전력을 다하여 싸우다 전사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아들이 그런 은혜를 입었으니 전쟁에 나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것을 생각하니 아들도 죽을 것이 염려되어 통곡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고맙기는 하지만 고맙지가 않다고 말하였다. 이는 한비자에 나오는 대목으로 오기라는 장군이 더러운 종기를 직접 입으로 빨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병사의 병이 걱정이 된 것이 아니라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계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병사의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종기를 제거해 준 것은 고맙지만 전쟁에 나가 죽을 수 있도록 종용한 것에 대해서는 고맙지가 않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에 대하여 각자의 이익에 부합되게 해석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세상으로부터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게 지혜를 길러야 한다. 주관적인 해석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지만 상대방 또한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자기 수양을 통하여 무소유의 삶을 지향한다고 대중으로부터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무소유라고 하여 무조건 소유하지 않은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하지 않는 것을 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여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내것은 있어야 한다. 그런 후에야 다른 사람들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다. 본능에 충실하는 삶에 누가 돌을 던질 것인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한다. 얻으려 한다면 내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과 다른 사람의 이익의 충돌 속에서 당당하게 챙길 수 있는 내 것을 분간해야 한다. 무작정 손에 쥐어보고 나서 아니다 싶은 것을 내려놓는 것은 욕심이다. 나의 욕심은 타인의 이익을 뺏는 것이다. 오늘도 내가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잡으려고만 했던 욕심들이 있었다. 무소유의 의미를 실천하는 우리가 되기 위한 수양의 노력을 함으로써 내적인 성장과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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