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이 아니라 경험을 해야 한다.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바라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했던 노력들이 진정으로 나의 삶을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자기 계발이라고 하여 책을 읽고 글을 쓴다고 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내가 끄집어내고 있는 삶의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본다.

책 속에서 성현들의 이야기나 가르침을 배우고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 영상 속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감동을 캐내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호미질을 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깨낸 성현들의 삶의 노하우나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따라 한다면 나도 그들처럼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 믿으면서 오늘도 밑줄 친 책장을 넘기고 있다. 훌륭한 어록에 감동하며 주옥같은 언어유희에 나는  인사이트라는 감동을 지불하고 있다.

그들의 삶을 살펴보고 나의 삶에 밴치마킹으로 적용하여 보다 효과적인 인생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그들의 삶 속을 거닐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은 각자마다 다르겠지만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은 같을 것이다.그 방법적인 부분에서 경험적인 요소가 직접적인지 간접적인지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인사이트는 다르겠지만 어느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분간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책에서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이 살았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하여 나도 같은 성고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들이 행했던 방법들을 따라 하려고 하고 있다.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머릿속에서만 그림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먼저 성공한 사람들이 경험했던 것은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은 직접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진정으로 내가 갈길을 안내해 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믿어야 한다. 내 몸이 기억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바로 자신을 믿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번 언급했던 자기 계발의 과정에 경험을 획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이라고 했다.그 경험의 획득을 위해서는 도전을 하는 것이고 그 도전에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나에게는 몸으로 익힌 인사이트가 된다.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이고 나는 단지 그 무리들 중에 한 사람 이어서 군중들 속에서 밀려나지만 않으면 된다는 안정된 생각으로 살았다. 그러다 발이라도 밟히면 잠깐동안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는 했지만 그 연속성은 유지하지 못하고 다기 제자리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그렇게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는 다른 시각, 다른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에 서가 아니고 내가 외적인 경험에서 인사이트를 받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마음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기억하는 감동을 만들 때 그것이 내가 원하고 바라는 삶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 세상에 나를 대체할 것은 어디에도 없다. 오로지 나는 나만의 나인 것이다. 하여 내가 이끌고 헤쳐나가야 한다. 인생은 체험이 아니다. 일회성으로 아니면 말고의 에피소드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체험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따라하는 것은 체험이다. 일회성이고 계획적으로 경험하는 것이지 그것이 나의 삶의 경험으로 누적될 수 없는 것이다. 진정한 경험이 곧 나의 인생이 된다.

경험은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경험을 곧 도전이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거나 예측을 할 수가 없다. 결말을 알 수 없지만 그 경험을 함으로써 답을 찾고 수정을 할 수 있다. 그런 경험이 쌓여서 우리의 인생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그 이야기가 베스트셀러가 될지 아니면 누군가의 일기장이 될지를 결정해 준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