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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명확히 인식하라

용용아리 2025. 1. 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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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계발의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어록들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참조적인 조언으로 작용해야 하지만 대개의 우리는 일러준 어휘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가슴에 담으려만 하고 있다. 물론 좋은 말이고 나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 이지만 진정으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책을 읽고 강연 영상들을 보면서 자기 계발이라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 과정의 시간이 쌓여가면 갈수록 감정의 혼란을 가져오고 있음을 느낀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보다는 그동안의 과정들이 잘못되었다는 감정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라고 떠들었으면서도 한 가지만을 잡지 못하고 잡을 수 있는 만큼 많이 잡으려고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대한 명언이지만 그저 맹목적인 수용에만 열중했지 그 의미에 대한 질문이나 의문을 갖지 못했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바구니의 깊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무조건 채워 넣으려고만 했던 지난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누군가의 성공과 그 경험에 대한 은유적인 언어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것에 감동하면서 나의 부러움을 지불하고 있지만 내가 받고자 하는 인사이트는 주변에서만 맴돌고만 있을 뿐이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각자마다의 방식으로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과정은 각자마다 다르게 행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책에서 말해주는데로 따라 하면 자신의 성장도 이룰 수 있을 거라 착각을 하고 있다. 방법을 바꿔야 한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기만의 유일한 생각을 해야 한다. 의문과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정 효율적인 자기 성장의 방향일 것이다. 

자기를 가장 장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고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 나도 포함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너무나 집중하고 있다. 타인의 시선이 내가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하지 않지만 자기의 의지를 포기하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며 언제나 좋은 사람의 이미지 쌓기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다. 그 사람은 성실한 사람이다. 그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이익을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사람 한테서는 배울점이 많다. 그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다. 그 사람과 친구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은 행운아다. 

우리는 그 사람이 되려고만 살아왔다. 내가 없었던 것이다.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처럼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의 저의를 알지 못했다. 나의 것을 빼앗으려는 술수와 기만에 나는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기적으로 살아도 나를 욕하는 사람은 없다. 설사 나를 욕한다고 하더라도 나의 방향으로 갔어야 했다. 미움받을 용기가 없었다. 울타리 밖에서 보내는 타인의 조롱이 응원의 구호인줄 알았다. 울타리너머에 있는 푸른 목초지로 가야 했지만 울타리를 넘어오지 못하게 안개를 뿌리던 타인의 시선에 나는 도움닫기를 멈추어 버렸다. 메마른 현실의 벌판에서 잡초의 뿌리라도 캐보려 애를 쓰면서도 울타리 너머 푸른 초원을 꿈꾸지 못했다. 타인의 시선을 사고의 시선으로 바꾸어야 한다.

나를 잘 안다고 하면서도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성찰이라는 이유로 반성만 해서는 안된다. 스스로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시작으로 자신을 명확히 인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단순히 성격을 테스트하는 것을 넘어서 이념과 가치관에 대한 부분까지도 답을 찾고 그래서 추구하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까지 병행해야 한다. 생각의 차원을 달리해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가치와 그것을 위한 수행과제들에 대하여 계획을 세워야 한다. 타인의 시선을 나의 성장의 재료로 활용해야 한다. 미움받을 용기를 꺼내어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가식이 없는 시선의 거울로 나를 비추어야 한다. 나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피드백으로 나는 내가 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심리학적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물론 정확하게 맞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객관화된 모델에 나를 비교해 봄으로써 그에 순응해 보는 것도 자신의 이해하는데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요즘에 유행하는 MBTI(성격 유형 검사) 검사에서 나는 ISTJ-T라는 결과를 받았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며 규칙과 전통을 중요시한다. 하지만 자신감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계획 실행과정에서 잠재적인 위험요소에 대하여 철저하게 분석하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한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결과에 대한 해석이 맞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이는 단순히 심리학적인 부분이고 통계학적인 해석이지만 이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 깊은 편이다. 

이밖에도  VIA(성격 감정 테스트). DISC(행동 유형 검사). 등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인 도구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한 번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꾸준한 노력과 주변의 피드백 수용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질문과 성찰의 기록을 하고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보고 개선해 가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말이나 감동을 주는 울림의 소리도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효과가 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쓴다고 하여 성장과 발전에 대한 사고의 확장을 하지 못한다면 시간낭비일 뿐이다. 오아시스에 대한 희망만 가지고 걷는 인생길은 모래밭의 연속이지만 배낭 속에 자신을 담고 가는 길은 성공의 호수에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것이다. 나는 이제 길을 떠나려 한다. 성찰이라는 생수 한 병, 용기라는 지도, 욕망의 나침반이 들어있는 배낭을 메고 성공의 호수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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