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하는 자세에 관하여 본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하는 자세에 관하여

용용아리 2025. 2. 10. 00:15
728x90
반응형
SMALL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하여 사고의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관계라는 이름으로 만나왔던 사람들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나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계산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하여 지금이라도 방향성의 확립을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여보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함을 인식하고 자기 계발이라는 과정을 수행 중에 있다. 만나왔던 사람들은 많았지만 서로의 비교만을 위한 대상으로 대해왔던 것이 사실이고 그들의 것과 나의 것을 비교하면서 자기 우월감의 기준으로 삼아 왔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허상임을 깨우치게 만들어주고 자기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하라는 훈계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직은 어설프기만 하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세상속에서의 위치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은 한순간의 꿈으로 사라져 버림을 느끼게 되고 나는 이제야 진정한 나를 향한 바다로 노를 젓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 속에서 나는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가식의 가면을 쓰면서 그들 삶의 보조 배우로 연극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그 막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무대 밖의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이마저도 망설여지게 만들고 있다. 용기를 내야 한다. 책 속에서 소리치는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상이 말하는 소리를 내 안의 동기에 적립해야 한다.

모든 성현들이나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는 늘 책이 등장한다. 그렇게 독서를 통하여 삶의 기준을 바로잡고 성공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고 떠들어 대고 있다. 평생을 닫아두고 살았던 독서의 공간에 책을 집어넣고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평생동안 읽었던 책 보다 최근 2년 동안 읽었던 책이 몇 배나 많다. 아니 몇십 배는 되는 것 같다. 물론 독서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의 변화는 없을지라도 생각이라는 것을 실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독서를 통하여 확실한 삶의 모토를 정하지는 못했다. 현실의 독소가 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멈추지 않음으로써 언젠가는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느라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있는 아들녀석들의 방을 내가 차지하고 사고의 확장을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부모로서 최대한의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그렇게 녀석들의 체취가 남아있는 방 안에서 이제는 나를 위한 계발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책장에 남아 있는 녀석들의 흔적들 중에 전집형태로 남아있는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지런히 번호가 매겨지고 청소년이 읽어야 할 100선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고 책장을 넘긴 흔적도 없이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책들을 보면서 부모의 집착이라는 욕심의 산물이구나! 헛웃음을 지어본다. 책이라고 하는 것은 읽어야 할 사람들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동화책이라고 하여 어른이 읽으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 영업사원이나 학원에서 수능에 출제될 수 있는 책이라고 하여 자녀들에게 읽어보라고 구입을 했지만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책장 한켠에는 컴퓨터 자격증에 관한 책들이 보이고 그 사이에 소설이나 위인에 관한 책들이 숨겨져 있다. 그동안 책장에 꽂혀 있었지만 책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보질 못했다. 아마도 아들 녀석이 논술학원에 다니는 동안 학원에서 구입해 준 책들일 것이다. 지금 읽어 보아도 좋을 듯싶은 책들이 많이 있다. 집안에 읽어야 할 책들이 많이 있음에도 서점만 기웃거렸던 것이다. 한동안은 서점에 가지 않아도 될 듯싶다. 책이라고 하는 것은 출간년도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삶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기 위함이다. 10여 년 전에 출간된  박웅현 작가의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관한 '여덟 마디'라는 책을 읽고 있다.  최신 출간본에서 하는 이야기 보다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나를 소중하개 여기는 것이 인생을 대하는 첫 번째 자세 라고 한다. 획일적인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메멘토 모리' '아모르파티'를 외치며 내 안의 기준점을 찾고 내 안에 무엇을 채워 넣을지를 고민하라고 한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갑작스럽게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은 바를 점차적으로 수행해 가는 것이 참된 인생이라고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