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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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카르페 디엠

용용아리 2025. 2. 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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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은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나보다는 세상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자신의 삶에 대한 올바를 자세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제우스와 맞서 싸우다가 패하게 되고 그 형벌로 세상의 끝에서 하늘을 두 손으로 받치고 어깨에 짊어지는 벌을 받게 된다. 우리는 모두가 이런 형벌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그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순간마다 많은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하여 많은 저울질을 한다. 선택을 잘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 이러한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치부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이 고민은 지극히 정상이라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선택을 함에 있어서 신중하게 해야 하고 선택을 했다면 뒤돌아 보지 않을 의지가 있어야 한다. 걱정한다고 하여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나 대신에 다른 사람이 해결해 주지도 않는다. 오로지 답은 내가 찾아야 하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다만 내가 선택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함에서 기인한다.

일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 우리의 일상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걱정, 아직 벌어지지 않는 사건에 대한 걱정, 지금 하고 있는 것의 결과에 대한 걱정으로 우리의 머릿속은 집중이 파고들어 갈 자리가 없다. 단순함을 실행할 때이다. '카르페 디엠'을 외치고 현재 이외의 것은 잊어버려야 한다. 황희의 장편소설 '야행성 동물'에 나오는 구절이다. "삶의 의미와 목적이 이토록 또렷했던 적이 없었다. 일상이 붕괴되자 삶이 단순 명료해졌다." 이 소설은 마약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전파와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무리들과의 사이에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인공 한나가 처한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한섬에 사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좀비가 되어 비 감염자를 쫓아다니는 상황 속에서 그려지는 소설이다. 그동안 좀비를 다룬 영화나 소설에서는 이 좀비들을 죽이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다면 이 소설은 죽이지 않고 감금해 놓고 백신이 발명되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비 감염자였지만 아들을 통하여 감염지 되었고 주인공에 걸맞게 감염된 것이 오히려 백신을 보유하게 되는 감염자가 된다.

어찌 되었건 잃어버린 아들의 주검을 찾아 위험을 무릎쓰고 찾아다니는 상황에서 주인공 한나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아들을 찾겠다는 신념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표현해 준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안부가 걱정이 되었고 비밀통로의 실체를 알고 비 감염자를 도울방법을 연구하면서 장충동과 하진을 걱정하고 감염자들을 감금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이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는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주인공 한나의 머릿속은 지금 우리의 일상 속과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아들 찾는 것에만 집중하니 삶이 단순 명료해졌다는 것이다.

비약적인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현재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삶은 순간의 합이라고 한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야 다음 순간이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이 순간이 지나면 다음 순간이 올 것이다. 그렇게 순간순간을 집중하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찬란한 인생을 꿈꾼다. 하지만 그 찬란함은 어둠속에서 더울 빛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생이라는 길에 무엇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찾아 나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서 지금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또렷하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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