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만약에 본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만약에

용용아리 2024. 11. 3. 00:08
728x90
반응형
SMALL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을 보내고 있다. 어제의 계획은 이번 주말에는 그동안 틈틈이 읽고 있던 책을 마무리하고 블로그 포스팅 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삶이 그랬듯이 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나버리고 후회만 반복하고 있다. 하릴없이 소파에 앉아서 바보상자를 열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책상 앞에 앉았지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것이 화근이었다. 자기 관리를 한답시고 그동안 나불거렸던 다짐들이 다 거짓이 되고 말았다. 만약에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하는 자체도 믿을 수 없다.

 인간은 생명을 가지고 그것을 유지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인생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인생에는 목표가 있어야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말들한다. 거창한 성공의 목표를 수립하고 나름대로 삶의 방향을 잡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거대하고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하여도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나 동물이나 이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인간만이 가지고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이라는 'LIFE'의 단어속에는 'IF'가 숨어있다는 사실도 책을 읽으면서 알았고 거기에 대한 깊은 성찰도 느꼈다. 그래서 블로그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한다. 우리 삶 속에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을 인생이나 삶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삶 속에는 수많은 가능성과 새로운 도전의 여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 만약에,라는 가능성의 단어를 후회의 순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릴없고 의미 없이 보내버린 오늘을 되돌리 수 있다면 계획했던 대로 독서와 글쓰기와  마음정리의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뒤늦은 후회의 상상이다. 실패를 하고서도 만약에 다른 방법으로 도전했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의 핑계를 만들었다. 하지만 '만약에'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많은 상상력을 제공해 준다. 뒤늦은 후회의 상상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도전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상상하게 만들어 준다.

 만약 내가 A가 아닌 B를  선택을 한다면 ?                                                                                                                             만약에 엄청난 프로젝트가 나에게 가능한 일이라면?                                                                                                             만약에 내가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된다면?                                                                                                                           만약에 지금의 힘든 시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되고 거기에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만약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이라고 후회를 한다면 미래에 대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선택하기 전에 '만약'이라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림을 그리고 마음이 움직이는 데로 선택을 한다면 그리고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택에 대하여 최선을 다했는가이다. '만약'은 거기에 부가적인 요소 한 가지를 얹어놓을 뿐이다. 지금이 힘들고 고달픈 상황이라고 하여 실망하고 죄 절하지 말고 '만약에 내가 이런 고통의 시간을 벗어날 수 있다면'을 상상을 하면서 그렇게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만약에 내가 복권에 당첨이 된다면? 

  

반응형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수교  (7) 2024.11.05
작고 사소하지만 놓치면 안되는 것  (17) 2024.11.04
질문  (11) 2024.11.02
나의 색깔을 찾아서  (5) 2024.11.01
변곡점  (13)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