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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질문

용용아리 2024. 11.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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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들을 읽거나 위인들의 삶을 읽고 있노라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물론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남들과는 다른 특성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는 것이다. 궁금한 것이 많아서 그것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많은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의지와 열정이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열정은 행동으로 이어져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대개의 우리는 질문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다. 수업시간이나 강연 등을 수강할 때면 언제나 맨 뒷자리를 찾아 앉았고 혹여 선생님이나 강사가 나에게 질문이라도 할까봐 고개를 떨구고 있었던 경험이 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런 행태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우리는 질문을 만들면서 살아야 한다. '왜' '어째서'라는 의문으로 시작하여 그 질문에 스스로가 답을 찾을수 있도록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그저 일상 속에서 생기는 질문도 있겠지만 일부러라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나는 왜 이 자리에 서있는가?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를 앞질러 가는 사람은 어떻게 방법을 찾아가고 있을까? 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다. 질문이 역사를 바꾼다는 말이 있다. 물론 책에서 주워들은 말이다. 어떻게 질문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다. 그저 간단한것 같으면서도 결국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버리는 질문의 시작은 호기심과 더 좋은 방법을 찾는데서 시작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던 민족은 몽골의 유목민과 로마제국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몽골제국은 사라지고 로마제국만 존재하고 있다. 로마제국보다 두배나 넓은 땅을 정복한 몽골제국은 그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몽골제국은 거의가 유목민의 생활을 하고 있었고 항상 고민의 내용은 '어떻게 하면 물 가까이에 갈 수 있을까? 였다. 그들에게 물은 생존을 이어가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물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물을 찾아 이동생활을 하다 보니 그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물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고 물의 유한함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적이다. 하여 인간이 사는곳에는 강이나 호수 같은 물이 있게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물이 있는 곳을 잘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유목민과는 달리 '어떻게 하면 물을 끌어올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로마제국의 정착민들은 오늘날까지 번창하고 있다. 물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물을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했던 결과로 그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어떻게 물을 찾아갈 것인가? 와 어떻게 물을 끌어올 것인가? 의 질문은 역사를 바꿀정도로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우리가 지금 세상을 살면서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을 쫒아가고 있을 뿐 성공이 우리를 찾아오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도 사람을 찾아 어슬렁거리고 있을 뿐 사람이 나에게 찾아오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돈을 쫓아가지만 계속 달아나는 것에 실망만 하고 있을 뿐 돈이 나를 찾아오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혜나 에너지 등등 우리가 지금 쫒고 있는 많은 이상들이 우리를 배신하고 있다는 생각에 삶이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쫒다가 이자리에 서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이리저리 헤매다 끝내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만 가득하다. 왜 내가 찾아가야만 하는가? 나를 찾아오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의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이동할 것인가? 아니면 나를 중심으로 모이게 할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질문들이다. 

 질문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한다. 혹자는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위대한 선물이라고 한다. 이러한 능력을 우리는 숨기고만 있었던 것이다. 질문의 내용이 저급한것이라 핀잔을 받을 봐 두려웠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체 한다고 할까봐 겸손을 떨었었다. 오로지 내 가슴속에만 간직하고 꺼내지 못했다. 이제라도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의문이나 질문이 없으면 새로운 발견이나 방법은 없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듯이 호기심 어린 물음이 있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수집이 용이한 시대에 호기심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겠지만 깊은 울림의 정답은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오늘 던진 질문은 과거의 어느 누군가가 했을법한 질문들이다. 그래서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의 결과를 책 속에 숨겨놓았으니 우리는 그것을 찾으면 된다.

왜 나는 12시가 다 되도록 잠도 안자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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