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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하게 골디락스 존에서 사는 법

용용아리 2024. 6.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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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살아가면서 열정을 가지고 삶의 의미를 찾아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삶의 의미에 앞서 성공이라는 전제조건이 항상 갈등을 빚게 만든다.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도 아직 정립되지 못하고 그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 사회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는 특출 난 행동과 자만의 용기를 발현해야 한다.  가식의 모습이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삶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열정의 삶 속에서 진정한 자아의 신화를 쓰지 못하고 있지만 이것이 현명한 인생을 살아가는 법이라고 자위하면서 오늘도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적당히 살자

  우리 사는 세상에는 많은 골짜기가 있다. 굴곡진 산맥들이 시간을 거스르며 인간들의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최고봉에 오르는 것에 고통과 인내를 동반하게 만들고. 강물 밑바닥으로 흘러가는 것에 좌절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최고가 아니면 죽음뿐이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소리가 지난날 우리의 삶의 방향을 수단과 방법을 무시한 무조건적인 최고를 지향하는 삶을 살게 하였다. 한때 나의 좌우명은 '남들 하는 만큼은 하자'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적당히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무난한 삶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남들이 나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의 시선을 나보다 아래로 내려야 하나에 대한 고민과 갈등한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내가 생각하는 남들은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나보다 위에 있는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그들과 같은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였다. 하지만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위에 있는 사람들보다 옆에 있거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안과 만족을 삼고 있었다. 그렇게 인내와 끈기의 지속성에 쉽게 무너지고 적당히란 단어로 울타리를 치고 있었다. 눈으로 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이라면 , 잣대나 저울로 젤 수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울타리 안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적당함의 용어에 대하여 아주 관대하다.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가 세상을 살라가는데 이상적인 태도라고 한다. 공동사회 속에서 너무 앞장서지도 말고, 너무 뒤처지지도 말고, 중간에서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것이 가장 안정적임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다. 적당이라는 말은 정도에 알맞다는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이 단어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뚜렷한 경계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추가 느끼는 사람에 따라 맵기의 정도가 다를 것이다. 때문에 어느 정도가 매운 것에 적당한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저 자신의 기준에 빗대어 생각하는 것이 적당 함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사회통념에는 맞아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골디락스'라는 용어가 있다. 경제성장율이 너무 가파르지도 않고 적당하게 성장하고 있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상태를 말한다. 골디락스 경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어 중앙은행의 개입이 최소화되는 상황을 말한다. 한마디로 정부의 간섭이 없어도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뜻이다. 국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투자의 증가등으로 인하여 경제가 성장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또한 통화정책이 안정괘도에 진입해 있어서 원재료의 가격이나 임금의 안정등을 통한 경제유통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적인 재정정책이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것이고 국제적인 경제 환경이 안정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적당한 '골디락스 존'에서 우리는 살아야 한다. 

적당함의 공간

 적당한 삶을 산다는 것은 요령을 피우면서 약삭한 삶을 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으면서 공동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적당함, 자신의 것을 더 많이 채우기보다는 적당함을 나눌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살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말과 행동과 사상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미련을 할 수 있는 일로 초점을 바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현실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기대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내 것을 다 차지하지 못했다고 억울해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면서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결국 현명하게 사는 것이다.
  적당한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전체적인 경제상황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골디락스 존'에서 우리는 살아야 한다. 요즘 같이 국가적 경기침체 시 속에서 개인적인 적당함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내외적으로 여러 측면에서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적절한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를 이해하고 인정함으로써 자기를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편향되고 왜곡될 수 있는 자아를 바로 세워야 한다. 사회적 관계에 유연함을 발휘하고 소통을 통한 피드백을 수용함으로써 자기계발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적당한 욕심으로 만족하는 삶이 앞으로의 문제해결과 변화를 수용 하는데 적당함을 채우도록 하자.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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