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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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지를 높이는 방법

용용아리 2024. 6. 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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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일상이 모여 한 달의 일정이 되고, 한 달의 일정이 쌓여 일 년이 된다. 그리고 그 년들이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되는 것이다. 오늘의 일상에 대한 루틴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설사 없다손 치더라도 자신이 알지 못하는 루틴은 분명히 있다. 너무나 오랜만이라고 해야 할까? 그동안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과거의 일상 속으로 들어갔다 왔다. 하루의 일상이 자기 관리를 위한 사고를 주입하고, 외로움과 친구 삼아 즐기는 방법을 익혀가고 있었다. 세컨드 라이프의 삶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된 것들이 인간관계이다. 업무적으로 관계성이 없어 지닌까 바로 단절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많은 착각 속에 업무적으로 관계가 형성되었지만,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그것이 자신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이다. 많은 인간관계들이 자연스럽게 단절되었지만 동무들 모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오랜만에 반항한 밤

 지난 과거의 일상에서 벗어나 지금의 일상을 형성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거치고 왔다.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지금의 루틴이지만 나름 의미 있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하면서 서로의 안부와 자기들만의 넋두리들을 풀어놓고, 늦게까지 술잔과 스크린 골프를 부딪히면서 그동안의 루틴과는 정반대의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바로 무너져 버린 루틴에 스스로  자책한다. 육체적인 피곤함이 정신을 눌러버리고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속 공허한 메아리만 울리고 있다. 잠겨진 눈꺼풀은 떨어질 줄 모르고, 머릿속에 빙빙 도는 많은 생각들은 그거 머릿속에서만 돌고 있다. 어제 못 한 것들을 오늘 한다고 하여 그것이 어제의 것이 되지는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단지 육체적 피곤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의지의 박약이다. 아직 덜 익었던 것이다. 숙성보다는 완숙의 과정이 더 필요한 것이다.

 일상을 소화하기 위하여 에너지 충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숙면을 통하여 완충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동안 숙면을 거부하고 그 시간에 관계형성에 열을 올리고 살았다.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다고 하는 말처럼, 지나고 나니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것도 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꺼지지 않는 도시의 밤거리를 헤매고 있을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관계형성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때부터 우리는 수지를 따졌어야 했다. 나의 일상에 대한 수지표를 작성했어야 했다. 경제용어에 '경상수지'라는 단어가 있듯이 우리 인생에는 '일상수지'라고 명명해 본다.

 '경상수지'는 국가가 재화와 서비스를 외국과 거래한 결과로 나타나는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말한다. 여기에는 자본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자본수지와 그밖에 상품이나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세분되어 평가되고 있다. 한마디로 국가와 국가 간의 거래를 통해서 얼마나 흑자를 냈는지 적자를 냈는지에 대한 결과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하여 국가 간의 대외 건전성과 관계성에 대한 평가와 대처등의 방법을 모색하는 자료로서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부분을 놓고 평가가 이루어진다. 국가간이든 개인간이든 서로의 거래를 통하여 관계를 맺고 있다. 그것이 흑자인지 적자인지에 대한 수지표가 다음의 관계를 결정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제품이나 서비스, 자본등의 수치화가가 가능한 정도에 따라 약간 왜곡될 여지도 없지 않다고 본다. 마찬 가지로 수치화가 불가능한 인간관계상의 수지표는 작성할 수 없는 것일까?

수지맞는 인생

 이제부터라도 일상에 대한 수지표를 작성하는 것이다. 비록 수지화로 나타낼 수 없다 하더라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그래프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나하고 내면의 나하고의 거래를 통하여 건전한 신용도를 만들 수 있는 수지표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러한 일상수지에 흑자를 내기 위하여 지금 나하고 관계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학습한 거, 직장생활을 통하여 얻었던 많은 경험,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여행 등을 통한 경험등은 우리 인생수지를 흑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 맞이하고 있는 오늘의 수지가 흑자이어야 내일과 일 년의 수지가 흑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이 중요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의지를 꾸짖어 본다.

 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한다고 하여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당신의 가치를 흑자가 날 수 있도록 세팅을 하라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으로 흑자의 방향성을 잡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학습과 지식과 기술습득의 과정이 필요하다. 지식의 습득과정에서는 단지 과거의 지식만 수렴하여 답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창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타 긍정적인 마인드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관계 속에서의 흑자요인을 찾아보는 것도 우리 인생수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상수지가 좋아야 인생수지가 좋다.  흐트러졌던 일상을 다시 고쳐잡고 어제의 적자를 만회할 오늘의 수지표를 만들어 가자. 그렇게 하루하루 기록된 나의 일상이 먼 훗날 인생수지표에  도장이 찍힐 것이다.

'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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