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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말그른말적절한말

용용아리 2023. 11. 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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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동물이나 상호 간의 의사전달 수단이 있기 때문에 소통을 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새삼스럽게 여겨진다. 우리 인간은 말 이라는 의사소통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생명체 보다도 합리적인 소통의 도구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도구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용의 합리성 여하에 따라 독이 되고 약이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말의 사용법에 대하여 많은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에 의하여 밖으로 내뱉은 말 때문에 자기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말 한마디로 인하여 예기치 않는 성과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말 이라는 것이 자신의 감정과 같이 움직이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을 분리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감정이 하는 말을 여과 없이 입으로 표출했을 때 그 화살이 자기에게 되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사리 경종의 울림소리를 듣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순간적인 반응에 한번만 쉼을 갖는다면 당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따라서 밖으로 나오는 언어는 정화된 말로 바뀌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달콤한 말 한마디에 자신을 던져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을 겸비해야 함을 알아야 하고 또한 그것이 쉽지도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내뱉는 말속에서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인지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기 위한 학습도 병행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사람들이 하는 말 들이 나를 위함이 아닌 나의 것을 취하기 위한 사탕발림의 그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데서 불화가 시작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전해지는 말들이 오고 가는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덧칠이 시작되고 나중에는  처음의 말과 반대의 경우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철수가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콧물이 자주나와 힘들다고 하더라가 철수가 감기가 걸렸다더라 에서 철수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더라가 철수가 중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더라로 와전되는 경우를 경험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말로써 생계수단을 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강연을 하는 강사.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 영업하는 사람들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말이라는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상대방이 나의 말에 녹아들어야 만이 자기의 이익이 수반되기 때문에 자기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감정에 필요한 말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옳은 말, 바른말을  하라고 배워왔고 그렇게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옳고 바른말이 항상 진리는 아니라는 것이 세상을 살면서 알아가게 되고 적절한 말을 만들어 사용하게 되는 현상이 자연스레 지혜로운 말 사용법이 되어버렸다.
말하는 것을 가르치는 학원이 생겨날 정도로 우리의 언어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도구로 포장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관계 속에서 오가는 말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지고 겉과 속이 다른 모습으로 괴이한 미소를 짓게 되는 것이다. 배려라는 단어로 자신을 숨기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면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말을 잘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말을 하면서 지낼 것이다. 옳고 바른말을 해야 할 것인지 적절한 말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순간이 많을 것이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말을 내뱉기 이전에 자신의 감정에게 0.1초라도 물어보는 것이다.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옳은말과 적절한 말의 선택을 슬기롭게 하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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