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어쩌라고묻는다면 본문

카테고리 없음

어쩌라고묻는다면

용용아리 2023. 10. 13. 06:18
728x90
반응형
SMALL

오늘 내가 잠들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남았다면 그것은 오늘 아침에 계획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본 인생 중에서 어느것 하나 내가 계획하고 뜻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하소연부터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나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 했지만 타인의 시선은 나와 같지 않음을 느낀다. 세상의 모든이들이 나의 편인줄 알았지만 현실은 자기의 이익 앞에서 자기를 잃어버리는 모습을 자꾸 경염 한다.. 어쩌면 지난날의 나의 모습이 이들의 모습이지 않나를 생각하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어본다. 감히 오십대 중반을 넘지 않고서는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지금의 세대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내가 살아온 길이 바른길이니 너희도 내가 걸어온 길을 따라오라 강요하기보다는 너의 앞길에 놓인 강물의 흐름 위에 어떤 다리를 놓을지에 대한 강구책을 같이 연구해 주고 싶다.

자기반성의질문

옛 성인들의 지혜를 빌려보자면 강을 건너는 시기는 강물이 불어 넘치기 전에 건너는 것이다. 하지만 현세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사상에는 강물이 넘쳐 흐르면 강한 대교를 설치하고자 하는 욕망을 꿈꾼다. 목적이 강을 건너는 것이지 다리를 놓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 욕망이라는 것이 단지 꿈꾼다고 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전 세대를 살아본 우리로서 해줄 수 있는 아이러니는 이들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뿐이다.. 당신의 삶이 바르다고는 할 순 없지만 세상을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앞날을 미리 볼 수 있는 혜안의 기술을 습득한 사람의 말을 백분의 일이라도 경청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겠노라 다짐했던 시간이 지금의 조직원들이 나를 흔들고 있다. 나의 갈길도 바쁜데 자기의 길을 알려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잘못은 아니다. 세상이라는 공간이 단지 정해진 법칙이 없기에 먼저 경험해 본 사람의 실수를 피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시험의 무대에 내던지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무의미한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자기의 의지가 있는 두드림이 아니라 두드리라는 알지 못하는 명령어를 단순히 수행하고 있는 조직원들을 보면서 내가 네가 아닌 이상 내가 너가 되어 뒤집을 수 있는 세상은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

 

나에 대한 편견이 올곧은 사실인 양 인정해 버리는 속세무인의 이치를 깨우치자니 지금껏 헤맨 시간이 아쉬워 보상의 중고상을 찾아보아도 그 어디에도 나를 뒤돌아봐 줄이 없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나를 향한 시선의 따가움을 온몸으로 받으며 어금니를 앙당 무를 수 있는 용기를 되새기고 사파리의 눈을 자처하며 지금의 나에게 토닥거림의 위안을 건네고 싶다. 먼 훗날 나는 실패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아님 었음을 이야기해 보자.. 무릇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당신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후생에 가서는 분명히 찾을 수 있으니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당신 그 자체로 빛나는 인생들이 모여서 세상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오늘의 자기반성과 마음수련이 내일의 성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도 바뀌지 않는다. 오로지 당신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