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또다른생각으로이어진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회사에서 8시간 이상을 일을 하고, 저녁에, 퇴근하여 밥을 먹고 아파트 단지를 한 시간여 걷고 들어와 씻고 나서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가끔씩 이러한 생활패턴이 관계형성이라는 이유로 흐트러 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우리는 위와 같은 생활의 반복으로 성숙과 성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고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세월이라는 시간을 지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하고생각하라

‘마감’,‘마지막’,‘끝’, 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루의 마감’.‘마지막 과제’.‘여정의 끝’. 이러한 단어가 요즘들어 아주 무서운 말이라는 것을 그동안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온 세월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늘 하루는 마감했으나 우리는 내일을 맞을 준비를 했어야 한다. 마지막 과제를 마치고 나면 또 다른 과제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놓치고 살았다. 여정이 끝나면 그 밑에 낭떠러지가 있을지 오아시스가 있을지 우린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는. 아직 마감하지 않았는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끝나버리는 나의 일상이 두렵고 준비되지 않는 끝이 무섭기까지 하다.

 

우리의 삶에는 끝이 없다, 혹자는 죽으면 끝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영혼회귀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육신의 마감은 있을 지언정 영혼의 끝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자도 아니고 크리스챤도 아니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잘 살아내기도 버거운데 다음 세상의 삶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항상 생각은 하고 살아가야 한다. 생각이라는 것은 우리의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한다. 우리의 뇌는 쉽고 힘들지 않은 것을 명령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평생을 살면서도 뇌용량의 2~3%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자의식이라는 감옥에 갇혀서 힘들고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생각이라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뇌속의 생각이라는 공장의 창고는 비어있는 공간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제품생산에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우리는 자의식의 해체를 통하여 생각의 공간을 가득 채워줘야 한다. 그것이 인간으로 태어나 뇌를 갖고 살아가는 특권을 누리는 자의 최소한의 예의라 본다. 생각이라는 공간을 조금만 남겨 놓아도 금방 잡념이 찾아 들어와 기존의 생각들까지 망상으로 변질시켜 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일상에서 생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여 보고, 생각하여 말하고, 생각하여 행동하고 생각하고 생각하여 삶의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 바른. 생각을 통하여 사유의 삶을 산다면 그 속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이 발현되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백근시대는 말한다. 우리는 이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한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 나서야 한다. 생각해보면 나의 최근의 삶을 생각해 보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나 투자관련서를 읽고 글쓰기를 경험하면서 생각해 보니 그동안 살아온 과거에 비하여 최근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서를 하면서 생각을 하게되고, 생각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리뷰하면서 생각을 하게 되고,, 투자방법에 관한 생각도 하게 되고, 글쓰기를 하면서도 주제를 생각하게 되고, 주제에 맞는 언어를 고르기 위해 녹슬었던 뇌를 기름 치느라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고, 새로운 세컨드라이프를 살겠노라 생각해서 과거와는 다른 패턴의 삶을 살아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도 생각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생각을 무엇으로 표현할지 생각해 본다.

 

생각은 생각을 낳는다. 목적 없는 일상의 작은 생각이 우리 뇌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유의 공장을 기름칠하고 있다. 망상과 몽상이 근접할수 없도록 해자를 설치하자. 생각을 하겠다고 생각해 보면 항상 자기반성이 먼저인 것 같다. 생각하지 않은 것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해서, 앞으로 잘 생각해 보겠다는 다짐의 생각과 실천할 수 있는 생각까지 곧은 레일을 깔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생각의 전환을 당장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