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십상시 본문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라고 하였다. 내가 상대방의 도움으로 나의 발전을 이룰 수도 있고 상대방도 나의 도움으로 자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정확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각자에게 이로운 존재라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게 만들어 준다. 물론 잘못된 관계도 있지만 그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는 아직 알지는 못한다. 우리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기 계발의 과정을 통하여 독서와 글쓰기와 지식과 기술의 습득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주변 환경과 관계 속에서 성장과 발전의 요소를 찾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삶의 기준을 잡고 그에 맞는 인생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나의 눈을 가리고 마음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유혹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야야 한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오로지 나의 경험과 학습으로 선택한 길인지 아니면 주변의 달콤한 언어의 유희에 빠져서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잡기가 쉽지가 않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외쳐대는 삶의 방향이 나도 따라가야 한다는 당위성의 포로가 되어 타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나의 모습이 내 주변사람들에게 어떠한 가림막의 역할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관계하고 있는 속에서 자신만의 기준의 취할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하는 이유이다.
십상시를 두지말자
왕이나 황제 옆에서 섬기던 사람을 내시 또는 환관이라고 불렀다. 중국 후한 말기에 이러한 내시들 10명이 있었는데 이들을 가리켜 십상시라 부른다. 역사적으로 왕을 보좌하는 환관은 존재하였다. 이 표현이 뭐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한다면 언급을 하지 않겠지만 황제를 섬기는 10명의 내시들이 황제의 눈과 귀를 막아 권력을 남용하고 부패를 자행하는 집단으로 변모하였기에 혹시나 모를 우리의 주변에도 나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하는 것들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의 눈과 귀를 막으려고는 하지 않는지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곧 자기를 경영하듯이 나라를 경영하는 것도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국가 운영의 과정에서 주어지는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사용될 경우 부정과 부패를 초래하여 나라를 운영하는데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어느 한쪽으로만 삶의 방향기준을 잡고 살아간다면 삶이 왜곡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국가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어느 한 곳에 지나친 권력이 집중되거나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황제에게 아첨하고 눈에 잘 보이기 위한 온갖 요행을 다 피워서 황제의 신뢰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겉으로만 보이는 그런 신뢰는 진실하지 않은 것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황제의 권위를 이용한 십상시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진정한 신뢰를 얻지 못한다. 이처럼 우리 인생의 과정에서 맺게 되는 관계에 상호신뢰의 감정은 매우 중요한 인생진리로 적용될 것이다. 일상생활엣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주변환경과 사람들의 감정을 고려하여야 한다. 막무가내식 자신의 의견만 피력한다면 그것은 고집이며 아집에 불과하고 이는 큰 낭패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변화를 해야 하지만 십상시들에겐 변화가 싫었다. 변화를 막기 위한 온갖 술책들이 사회를 더욱 혼란에 빠트리기도 하였다. 우리 삶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적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삶에 안주하다 보면 그사이 다른 사람들은 이미 저만큼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단 십상시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앞에 나의 길을 막아서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나의 의지를 꺾으려 드는 일련의 상황들에게 넘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아무리 십상시의 무리들이 나의 시선을 가로막고 나의 귀를 유혹한다 하더라도 현실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기르고 자기 관리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십상시는 역사 속에 있는 인물들이었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십상시는 의지박약, 두려움, 안락의자이다. 나를 경영해야 하는 나에게 십상시가 끼어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여 나는 환관을 두지 않고 모든 것을 나 스스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나를 경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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