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지 말아야 할것들

 오늘만 살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느라 우리는 아껴야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아왔다. 지금도 절약이 미덕이라는 진리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무조건 적인 절약보다는 아껴야 할 때 아끼는 것이 현명한 절약이다. 오늘의 수확의 조금을 떼어내어 저축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미래에 대하여 보장을 확신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불확실성 때문에 지금의 일부를 저축함으로써 대비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절약은 아름다운 삶의 지표이다. 그래서 우리는 부족함에 만족할 수 있다.
 절약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보험이라고 하지만 그와 반대로 쓸수있는 한 최대로 소비하여야 하는 것도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이지만 현실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 소비해야 삶의 의미와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있다. 아끼는 것이 꼭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풍요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정신적 풍요이다. 하여 비용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소비한다 하더라도 손해 볼 것은 없다는 것이다. 밑지는 장사가 아닌데 안 할 이유가 없다. 오늘부터 펑펑 소비하면서 살아가보는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웃음이다. 코미디를 보거나 친한 친구들 하고의 수다스런 대화를 하다 보면 웃음이 생기게 된다. 이때 우리는 주변상황의 눈치를 보느라 마음껏 웃지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웃음이야 말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 일진대 겸손과 겸양의 미덕을 갖추느라 자신의 마음을 아끼고 있다. 이제는 아끼지 말자. 펑펑 소비하는 것이다. 웃는 얼굴로 살아가는 인생은 아름다움의 극치다. 웃는 얼굴에 세상은 웃으며 화답해 준다. 웃음으로 우리의 건강은 완벽해진다. 
 두 번째는 잠 이다. 잠을 많이 잔다고 하면 게으름을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평가하고 있다. 잠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생명체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원천이다. 각자마다 성향에 따라 에너지를 복원하는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잠자야 하는 시간에는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숙면을 취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잠을 자는 것은 게으름이고 미룸이다. 하루의 열정을 모두 쏟아 넣고 진정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잠들기 전 하지 않아도 되는 내일일을 걱정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거나 의미 없는 관계를 유지하느라 에너지 충전시간을 낭비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에너지를 충전하는 잠은 아끼지 말고 최고로 숙면을 취해보자.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단 필요이상의 잠은 게으름의 표상임을 잊지 말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잠을 소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용어에 대하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으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개념적인 정리가 안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명확히 정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가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사랑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과 감사의 마음이 사랑일 수도 있다. 타인에 대한 시기와 질투를 거두고 사랑의 감정을 베푸는 것에 아낌이 없어야 한다. 그런 사랑의 감정은 언젠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안다면 아낌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우리의 꿈이다. 꿈을 꾸는데 비용은 들지 않는다. 원대한 꿈을 꾸었다고 하여 타인의 눈총을 받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의지와 욕망을 표출하는데 우리의 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꿈을 아낀다는 것은 그만큼 목표를 축소하는 것일 소도 있다. 꿈꾸는 자가 이룰 수 있듯이 무한 에너지를 주는 것도 우리가 꾸고 있는 꿈이다. 하여 아낌없이 꾸는 꿈을 통하여 우리의 인생도 의미와 가치가 풍성한 인생으로 만들어 가보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은 음식이다. 먹는것에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숙면과 음식은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의 근간이 된다. 먹는 것 다 먹고 잘 것 다 자면서 언제 목표를 이룰 수가 있느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분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잠을 자야 할 때와 먹어야 할 때를 분간하고 시기적절한 에너지 공급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먹는 것에 아끼지 말라고 했다고 고급 음식점에서 비싼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서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아끼지 말고 먹으라는 것이다.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음식은 랍스터가 아니라 콩나물 국밥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알코올을 섭취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데 아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음식을 공급해 주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섯 번째는 운동이다. 우리는 살면서 운동을 너무나 아끼면서 살아왔다. 아끼면 똥된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부터는 운동을 아끼지 말자.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운동을 아시는 바람에 늘어가는 약의 개수를 줄여보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을 소비하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니 당장 운동을 소비하는 것이다. 남김없이 펑펑.
 일곱 번째는 자기 관리에 대한 노력이다. 현대를 멋지게 살아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높인다고 외치지만 자기 개발에 대한 노력은 너무나 아끼고 있다. 독서는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켜 주는 촉매제이다. 학습과 지식의 습득은 우리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높여주는 거름이다. 하여 자기 계발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독서를 하고 글을 쓰면서 사고의 확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는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
 이 밖에도 당신의 열정과 긍정적인 마음 등을 펑펑 사용하면서 즐겁게 인생을 랠리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증시에는 이해충돌의 빨깐불은 사라지고 초록불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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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제 - 이용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