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꾸짓어라

 하고자 한다면 방법을 찾을 것이고 포기하고자 한다면 핑계를 찾을 것이다. 우리는 하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성공한 모습의 인생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오늘도 정진하고 있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현실은 합리화를 가장한 핑계를 찾느라 여념이 없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이런 나를 반성하면서 각성의 기름칠을 해야 함을 느껴본다. 세상살이가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요행이나 천운을 기대하고 있었다.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자위하면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맞추는데 자신을 희생하고 살았었다. 내가 만족하고 열심히 했다는 이유가 타인의 시선에는 너무나 부족하고 하찮은 것 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나의 능력을 타인이 거부했다는 논리로 자신을 위로하면서 오늘도 정처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나의 삶을 부정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잘잘못을 점검해 보고 미래의 방향을 잡는데 기초를 삼아야 한다. 흔히 과거를 되돌아보라고 하면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만을 이야기한다. 잘못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도 아닌데 잘못한 것에 반성의 표현을 하고 나면 뭔지 모를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다. 그렇게 또다시 같은 실수를 하게 되고 또 반성하게 되는 삶을 그동안 되풀이 하고 살아왔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반성보다는 잘한 것에 대한 발전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이다. 분명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 잘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잘못한 것은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다짐을 하고 잘한 것은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업그레이드시켜서 우리의 삶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성은 약해진 의지를 다시 불사르는 것이다.

우리 사는 세상에 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이유로 포기했던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무능력을 인정하기 보다는 합리화를 위한 핑계거리를 찾기에 급급했다. 한 번에 안되면 두 번에, 두 번에 안되면 세 번 네 번 도전할 수 있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핑계보다는 방법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이미 성공의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강연이나 책 등에서 자신의 방법을 설파하고 있지만 결과를 얻지 못하고 지금도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우리도 이런 부류의 사람인 것이다. 언젠가 우리도 저 높은 강단에 올라서서 나는 이렇게 방법을 찾았노라 외치거나 책을 집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사는 세상은 결과중심의 시대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찾는다 하더라도 그 방법에 의하여 모두가 인정할만한 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결국은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과정 없이 결과가 있을 수 없다. 하여 과정상에서 만나는 문제에 대하여 핑계를 찾지 말고 해결의 방법을 찾고자 하여야 한다.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자기 관리를 통한 성찰과 지식의 습득을 위한 학습과 건강한 관계유지를 위한 삶의 지혜를 기르는 것이다. 세상은 내가 운전하는 데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군중 속에서 밀려다니는 인생에서 벗어 나와 나만의 핸들을 잡고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는 있다. 
 오늘도 나는 만땅으로 주유하고 길을 나섰다.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주변의 풍경을 눈에 담고 있다. 트렁크에 실려있는 프로젝트에 희망을 담고 거대한 빌딩 숲 속을 향하여 달려갔지만 숲 속의 공기와 햇살은 마냥 따스한 것만은 아니었다. 나의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은 같지 않음에 나의 기대가 무너지는 아픔을 감당해야만 했다. 이제는 핑계거리를 찾아야 했다.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세상이 나를 버렸다는 것에 합리성을 부여해야 했다. 그동안 우리는 이렇게 살아왔다. 
 이제 부터는 방법을 찾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다. 타자의 시선으로 나의 문제를 바라보고 객관화시켜서 냉정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의지를 잃지 않는 것이다. 의지와 열정을 붙잡는 방법은 자기 계발의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다. 하여 오늘도 반성을 포스팅을 해보지만 의지의 발현을 시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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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법 - 이용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