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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건너는 지혜를 배우자

용용아리 2023. 12. 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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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다. 그래서 이 세상이 어떤 곳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인생 여정이라는 말로 포장하기도 한다. 채근담이라는 책에서는 이러한 세상살이에 대하여 인생이라는 강을 건너간다는 의미로 표현한 것에 대한 바른 진리의 언어를 묘사하고 있다. “세상을 건너는 지혜라는 명제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전체적으로 마음의 수양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세상에 대한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순화시키고 진리를 찾아 수행의 길을 가라고 한다. 하지만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의 벽이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마음의 수양을 강조한다는 것이 어쩌면 배부른 자들의 넋두리로 받아들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어려움에 처해서 깊은 방황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에게 세상을 건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고 하면 아무리 그것이 좋은 말이고 지혜라고는 하지만 귀에 들리지 않을 수 있다. 쉬파리가 천리마의 엉덩이에 붙어서 누구보다도 빨리 달릴 수 있겠지만 그렇게 빠르게 갈 수 있더라도 남에게 빌붙어서 가지 말라고 하고 담쟁이가 소나무에 의지하여 누구보다 높이 오를 수 있더라도 남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것은 자기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남의 힘을 빌린다는 것 자체가 수치심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군자는 굶어 죽을지언정 바람과 이슬을 벗 삼아 살지언정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삶을 산다고 한다.

세상이 군자의 삶처럼 아름답다면 성인들의 어록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는 위에서 언급한 것에 반대로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각박한 세상속에서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물결 속에서 그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시대가 지금이다. 할수있으면 다른 사람이나 외부의 도움을 통하여 효과적인 업무수행능력을 갖추는 것이 현대인의 지혜라고 한다. 천리마의 엉덩이를 빌릴 수도 있고 소나무의 어깨를 빌려서라도 남들보다 위에서야만이 인정해 주는 세상인 것이다.

세상이라는 강물을 건너가기 위해서는 나룻배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룻배를 앞으로 전진시켜줄 수 있는 노와 그 노를 저을 수 있는 힘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강밑에 있는 바위를 비켜가기 위한 지도도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태풍과 홍수의 물결에 배가 뒤짚히지 않기 위한 설계에 맞는 배가 준비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려했던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방비책도 갖추어야 한다.

멀리 서서 바라본 인생의 강물은 잔잔하기만 하다. 햇빛에 반사되어 보여지는 아름다운 노을은 우리 인생의 희망만을 보여준다. 하지만 강물 밑에서 꿈틀대고 있는 폭풍우의 간지럼을 우리는 알지 못하기에 그저 뱃놀이의 환상만을 꿈꾸며 살아왔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나의 나룻배는 뒤짚어 질 뻔한 경험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강가와 가까운 곳에서 잔잔한 물결 위에서 뱃놀이만을 하면서 지내왔던 것이다. 하지만 평생을 강가의 잔잔한 물결 위에서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튼튼할 거라 생각했던 나룻배의 바닥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내 당황한 노질을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의 직장생활은 가만히 있어도 순서에 의하여 밀어주고 또 밀려가면서 어느 지점에까지 안전하게 올 수 있었지만 배 밑바닥을 뚫고 올라오는 물을 퍼내는 것을 잊어버린 탓에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한 후에야 정신을 차린 것이다. 바가지를 준비하지 못한 것, 바닥을 메꿀수 있는 재료를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인생의 강을 건너기 위한 지혜의 습득을 위한 다짐을 두드리고 있다.

간사함도 살아가는데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사건들중에 최선을 다해서 그곳을 빠져나와야 할 일이 있는가 하면 살짝 피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동반한 자랑은 객기에 불과한 것임을 알라고 한다. 하지만 이세상의이 세상의 깨끗함은 더러움이 빛을 내주고 이 세상의 밝음은 어두운 곳에서 생기다는 것을 안다면 어느 것 하나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 더러운 것을 품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더러운 땅에는 많은 생물이 살수 있지만 너무 맑고 깨끗한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때 묻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다량을 가지라고 한다. 혼자만 깨끗함을 강조하는 지조는 세상에 쓰일 바가 없다고 한다.

세상을 건너는 지혜는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서 현명하고 슬기롭게 상황을 모면하고 행동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이해력이 있어야 함을 말한다. 이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문화적인 부분과 인간관계의 측면, 그리고 인간의 윤리적인 판단과 타인의 배려하는 이해심 등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부분에 대한 교과서적인 언어로 현실과는 좀 떨어진 이야기를 설파한 경우도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의 당면과제를 무시한채 이론 적고 원론적인 부분을 챙긴다는 것이 군자와는 멀다는 것이다.

소통하고 협력하는데 필요한 언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눈으로 보여지는 단어나 소리의 언어를 비롯한 비언어적인 신호까지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한다. 사전적인 단어에 얽매이지는 말아야겠지만 세상을 건너는 지혜가 정해진 정담은 없기에 무엇이 되었든 간에 우리는 습득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기계발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과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대처하려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 자신을 향상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마지막 날 저녁이다.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안 하고는 본인만의 고유 권한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의 보여지는 모든 화면들은 의미를 강조하면서 지나간 세상을 미화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 같다. 한해의 끝과 시작의 길목에 서있는 지금 우리는 이 다리를 건너가기 위한 준비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먼저 물어야 할 것이다. 되지고 않는 감성을 짚어들고 작심삼일의 허상을 꿈꾸기를 얼마나 많이 했던가! 세상에 현혹되어 자기를 잃어가고 타인의 손에 이끌려 도달한 항구에 내가 타고 갈 배는 인생의 강가에 정박해 있다는 사실이 돌리는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이제라도 나의 배를 찾았으니 다행이라는 노를 만들고 열정과 끈기의 연료를 엔진에 넣고 힘차게 시동을 걸어보자.

지금은 노를 저어갈 시간이 없다. 제트엔진의 힘을 빌려보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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