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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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는데 어찌라고

용용아리 2024. 1.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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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고 하여 바쁘게 외부활동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새해가 밝았다고 하여 당장에 밖으로 나가 계획했던 것들을 실천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조용히 집안에서 책과 글쓰기로 한 해를 정리해 보려 자리를 잡았지만 마음이 정리되지 않는다. 어제와 오늘이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인들은 특별한 날인 양 카톡질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예전의 나도 그런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만다. 관계하고 있는 서로에게 희망의 맨트를 보내주는것도 본인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가식적이거나 진심을 속이는 경우를 많이 보여주었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세상의 냉혹함속에서 상대에게 보낸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진심을 담아 인간의 본성을 뚫고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렇다할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시점을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할 수렁 속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보이는 지금의 상황을 무시하기란 마음의 여유공간이 좁기만 하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의 시간이 각자마다 다르게 진행되고 있기에 모두의 세상속에서 나를 끄집어내야 한다. 움직인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세상에 표현하는 것이고 생각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내 마음속의 생수를 뿌리는 것이다.

주어진 매 시간동안 열심히 살아서 하루를 완성하고 그 하루를 쌓아서 한 달을 만들고 그 한 달이 일 년이 되어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나이라고 칭하면서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면서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또 한번의 일 년이 시작된 아침에 매년 그러하듯이 많은 생각에 잠긴다. 작년이 되어버린 날들에 대한 반성과 어쩌면 또다시 반성할지도 모르는 많은 계획과 소원을 기록하면서 태양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무심히 보아왔던 태양이 오늘이라고 특별할 이유가 없겠지만 시간을 동반한다는 의미에서 인간의 나약한 마음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바라는 소원이 원한다고 하여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떠오르는 태양 아래 빌었던 소원을 이루기 위한 각오와 다짐을 뒷받침해 줄 계획과 실천과제를 준비해야 함을 잊지 마라.

여느 때처럼 아침을 맞이하고 각자의 일터로 향하여 준비하는 단계를 거치고 세상 속에서 헤엄치다가 지친 몸으로 돌아온 안식처에서 위로와 내일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우리네 일상이 시간의 변화에 따라 동요되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흐트러진 마음의 벨트를 조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각자마다 처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오늘이 다가오는 의미는 다를 것이다. 앞으로의 인생향방을 결정할 시험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경우 새해 첫날이 어떤의미를 줄 수 있을까! 쉬는날이 오히려 영업에 지장을 주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날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대부분의 확률에 따라 세상은 움직이고 있기에 거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모두가 다 그 확률 속에 들어갈 수 없음도 알아야 한다.

갑진년 용띠해라고 하여 용띠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많은 행운이 올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마음의 위안을 삼고 싶은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올해에 계획한 거창한 꿈들이 의욕과잉의 오버이트로 나타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현실직시를 통한 구체적이고 성취가능한 작은 것부터 계획하고 실천하는 의욕을 발휘해 보자.

올해를 시작하는 첫 단계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목표는 현실적이며 작지만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움으로써 성취감을 느껴보는 올해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크든 작든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또 한 가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하여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하여 시간관리에 소홀하지 말고 하루를 완성하기 위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지혜를 습득하는 것도 오늘 당신의 마음속에 저장해야 할 과제이다. 완성된 하루하루가 당신의 일 년을 완성한다는 사실을 알고 천천히 시작해 보는 것이다.

무분별한 계획보다는 체계적이고 실천가능한 목표를 위하는 것 중에 건강에 관한 것도 포함하면 좋을듯하다. 아무리 야심 찬 계획을 수립하였다 하더라도 신체적 기능의 저하로 계획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오십 중반을 넘어가면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에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젊음이라는 무모함 때문에 객기로 무시했던 것이다. 건강의 시간에는 나이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길 바란다.

지난 일 년여의 시간 동안 그동안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한 낯선 삶을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았고 아직도 고민과 방황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나를 찾는 노력을 했고 자기 계발이라는 것에 나를 묻으면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부여잡으려는 작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책 속에서 성인의 가르침을 받고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다잡고 백근시대와 페이스메이커 놀이를 하면서 앞으로의 길을 가보려 하고 있다. 하여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계획 중에 자기를 찾아보는 시간도 할애하길 바란다. 지금의 자리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을 채워봄으로써 더 넓은 세상에 던져질 때를 대비하는 현명한 당신이 되기를 바라본다.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불러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 당신이 앞날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길 바란다. 마음의 수양을 위한 독서나 글쓰기가 어려운 순간에 당신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인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암시의 노력이 결코 헛된 행동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이 꿀꿀한데 상대방에게 반가울 수가 없듯이 당신의 마음을 숨기라는 것이 아니라 수양과 암시를 통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다 보면 당신과 관계하고 있는 이들과의 소통이 한결 부드러울 것이고 당신을 향한 사회적 지지는 당신에게 또 다른 에너지를 주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경제적 자유가 선행되어야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성공의 기준을 조금만 바꿔보는 마음의 잣대를 만들어 보자. 재미를 찾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공간이 어딘가에 있지만 경제적 자유에 얽매어 끌려다니는 지금의 가두리에서 그물 한 코 정도는 풀어놓을 수 있는 가위를 준비하는 것도 오늘 새해 첫날에 준비해야 할 준비물로 체크해 보자.

그동안의 시간을 반성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또 한 번의 속임을 당할지도 모른다. 거창하였기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계획이었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실되고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작은 것 하나라도 성취해 보는 기쁨을 만끽해 보는 것이 어떨까? 금연이나 금주를 계획하지 마라. 한 달에 책 한 권 읽어보는 계획이 더 쉽고 가능하다. 헬스장에 일 년이나 등록하지 마라. 일주일에 한 번 천변을 걷은 계획이 더 쉽다. 사회적 관계를 억지로 만들지 마라. 가족과의 시간이 더 소중하다.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었는데도 알지 못하는 것은 우리 마음이 그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의 수고로 이루어진 값진 것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갖추는 갑진년 용띠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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