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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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프레임을 정비하자

용용아리 2024. 5. 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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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나 동물이나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나 환경의 요인에 따라 각자의 인생관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혼자만의 자아가 성장하지 못한 시기에는 부모의 양육을 받으며 보호 본능을 익혀간다.  그렇게 성장을 거듭하면서 자기만의 의식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그런 자기만의 생각을 세상에 펼치기 전에 부모에게나 환경에게 시험단계를 거치는 사춘기의 시기를 지나 성인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인간의 삶의 루트이다. 특별한 경우도 있겠지만 대개의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여기까지 왔다. 

신작로에 먼지만 날리면 안된다

 

 길은 신작로 밖에 없다는 틀을 깨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정 먼저 접하게 되는 사람이나 환경이 주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물론 나중에는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지만 그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낯익은 길을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 길에 익숙한 것을 버리기란 어려운 것이다. 지금 우리 마음의 길이 좁지는 않은가?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관리에 소홀하여 잡초가 자라고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신작로 길이 정겹고 인간답기는 하지만 시대는 아스팔트의 고속도로를 원하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 바람과 함께 걸으라고 하지만 시대는 시간을 거슬러 속도를 높이라고 한다. 그동안 낮설음에 무심했던 우리는 길이 아닌 곳에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다.

 지금 우리 마음속에 있는 길은 그동안 수없이 걸었던 길이기에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  빨리 가야  하지만 자전거를 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는데 더 힘을 내서 페달을 밟기 보다 비켜줄 생각만 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하기에 주변을 잘 안다면 혼자만의 지름길은 있었어야 한다. 중년의 나이에서야 알게 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잡초를 제거하고 길옆의 풀을 베는 낫을 갈아보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길이 어디로 연결이 되어있는지 앞서가서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길을 닦는 것이다. 나를 위하여, 나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길을 내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도 어쩌면 우리의 부모나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다. 다만 그 길을 나의 길로 만드는 것에 소흘하고 관심이 없었을 뿐이다. 과거의 답습으로 안정을 위한 길만 걷는다면 다가올 미래의 고속도로는 어떻게 달릴 것인지 고민했어야 한다. 나만의 불도저가 녹슨 채로 방치되어 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신작로의 안정된 길 위에서 불도저의 바퀴자국을 맞이할 수는 없다. 안정적인 삶 속에서 느긋함과 만족을 느끼면서 지내왔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비바람과 폭풍우 때문에 길이 페이고 웅덩이가 생기기도 했을 것이다. 그때마다 임시방편의 보수작업으로만 반복된 생활을 하고 있다. 

잠재적 가능성의 한계를 넘어보자


 이제는 길을 닦아야 한다. 삽이나 호미가 아닌 불도저와 포크레인의 중장비를 이용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보자.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음에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도전은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잠재된 나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으며 새로움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불확실성과 위험은 자아실현과 성취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한계에 대하여 모르고 있다. 그 한계가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그 한계를 뛰어넘울 수 있는 잠재력을 꺼내보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가능성에 대한 시험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저 우연하게 시작했던 것이 성과를 나타내 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의도하고 실행했던 행동에 대하여 결과를 피드백받아본 경험이 없었다. 이제는 의도하고 계획하고 실천에 대한 결과치를 예측하는 등의 수학적 접근법이 필요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최악의 상태를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을 해야 한다. 실패가 두려운 것은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할 거라는 착각 때문이었다. 이제는 알았다. 실패했다고 해서 얻은 게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소중한 경험치를 배웠고 그것은 다음의 성공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자신감이다.
기회를 공짜로 얻으려는 그동안의 사고를 바꾸어야 한다. 새로운 길을 내는데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실패에 대한 교훈과 도전에 대한 자신감은 마음의 길부터 넓히는 것이다. 무모한 계획이 아니라 신작로 옆에 있는 도랑부터 메꾸자. 흐르는 물줄기의 속도를 늦추지 말자. 프레임에 갇혀서 지나왔던 지난날의 신작로를 시멘트로 포장해 보는 것이다. 넘쳐흐르는 의식을 가두지 말고 보내주자. 그렇게 새로운 프레임은 우리 마음의 길을 닦는 기초가 될 것이다.

흙을 돋우고 자갈을 깔아라. 그자갈의 틈을 모래와 시멘트로 덮어라. 그리고 나의 완벽한 길을 완성해 주는 아스콘으로 마무리하라. 열기와 기름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여유는 장거리를 가야 하는 주유라 여기라. 그렇게 오늘도 나는 자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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