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나만의 길을 측량하자. 본문
현대문명의 발달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나는 자동차를 말할 것이다. 인간의 활동 범위를 넓혀주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자동차는 우리에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흐름 속에서 분명 부작용은 있겠지만 긍정의 효과가 이런 부작용을 상쇄하고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자동차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산물임에는 틀림없다. 자동차 덕분에 우리는 매번 새로운 장소에 도전을 한다. 내비게이션이라는 문물이 이를 부각해주고 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맞는지에 대한 검증의 절차도 없이 그저 내비게이션의 손짓만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가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다고만 여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길치라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네비게이션이라는 보조장치가 도와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없이 우리안에 자리 잡은 근거 없는 자신감은 현대문명의 병패일지도 모른다. 확인하고 점검하지 않음을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운이 나빴다고 치부해 버리거나 나에게는 닥치지 않을 불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길치임을 인정하자. 눈을 감고도 걸어갈 수 있는 길이라고 여겼지만 세상의 발달과 함께 신작로가 아스팔트가 되었고 고속도로가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방향이 맞다고 하여 무작정 길을 나서는 것은 고속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과 같다. 하여 자신의 길이지만 변하고 달라지고 있음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탓이 아니다. 다만 이를 인정하고 수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길을 모른다고 하여 그것이 실패로 이어지는 길은 아니다. 오히려 모르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걸음 걸음마다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지도를 펼쳐놓고 가야 할 길에 대하여 알아보는 절차 까지는 필요 없다. 한 걸음씩 걸어가면서 배우고 발견하는 과정이 우리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거창하게 보다는 자신의 보폭 안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가다 보면 이 길이 아닐 수도 있다. 되돌아온다고 하여 그것이 실패가 아니다. 돌아간다고 하여 늦는 것이 아니다. 출발했다는 자체로 우리에게 의미는 부여되기 때문이다.
길치는 처음부터 없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길치일지도 모른다. 다만 자신이 한번 걸었던 길에 대하여 자신의 길이라 여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걸어본 길에 대한 편안함 보다 걸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길을 걷기 위한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네비게이션의 안내가 아니라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시각화하는 것은 나만의 지도가 되어준다. 나침반이 되어줄 나만의 원칙을 세우고 돌아갈지, 가로질러 갈지에 대한 마음가짐의 컴퍼스를 펼쳐야 한다. 기존에 나 있는 길을 걸어가는 것은 모방이고 학습이다.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상밖의 결과지점에 도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걱정과 불안에 떨기 보다는 잠시 멈추어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하여 자신의 직관이 이끄는 데로 걸어가 보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내면의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광활한 평야의 중심에 서 있을 것이다.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관리의 노력이 우리의 나침반을 업그레이드시켜줄 것이다. 독서와 글쓰기는 갓길을 넘지 않게 먹줄을 튕겨 줄 것이다. 정해진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측량 폴대가 될 것이다. 길을 찾고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나는 길치가 아니고 새로움을 탐험하는 탐험가임을 자처하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지도를 만들어 가보자.
현재의 걸음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집이 터지는 아픔보다는 결승점의 테이프를 끊는 기쁨을 생각하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세상의 모습을 나의 성공 보드에 기록하는 것이다. 길은 찾는 사람에게 열리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는 사람에게 열린다고 한다. 그렇게 묵묵히 걸어가다보면 나의 성공의 길은 열려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하여 걸었는가?
얼마나 걸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걸음을 멈추지 않았음에 스스로를 칭찬하자.
경로이탈은 실패가 아니라 새로움의 창출이다.
그리고 나는 알 수 없는 길을 걸어 가지만 나만의 길을 걷고 있는 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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