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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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나의 인생 가제목 후보들

용용아리 2025. 1.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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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은 지나간 오늘과 앞으로 다가올 오늘의 중간에 있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고 오늘을 자기 성장의 날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직장이라는 공간에 있는 날이나 주말에 집에서 하릴없이 쉬는 날이나 다 우리 인생의 과정 중에 있는 날인 것이다. 그래서 자기 성장의 노력에는 따로 정해진 날들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우리네 대부분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중에 열심히 달렸으니 주말에는 에너지 충전을 위한 온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래야 또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힘을 내어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삶 속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인생이라는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렇게 중년이라는 시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우리 인생의 날들은 주중이나 주말을 구분하지 않는다. 어제도 하루였고 오늘도 하루이며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주어진다. 미루고 늦춘다고 하여 하루를 이틀이나 삼일로 늘릴 수가 없다. 지나간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휴일이라는 날은 인간들이 스스로를 위하여 만들어 낸 날에 불과하다. 우리보다 앞서간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역에 우리를 가두어 두기 위하여 설치해 놓은 울타리다. 그 울타리를 넘어가지 못하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당근인 것이다. 

우리는 그 울타리를 넘긴 위한 에너지를 충전 해야 한다. 영원토록 타인의 삶을 살 수가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래서 자기 계발의 노력을 지속해야 하고 주말이라는 시간을 그 정점에 이르게 해야 한다. 휴일에는 알람도 울리지 않는다. 느지막이 눈을 뜨고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있고 암막커튼은 걷힐 줄 모른다. 이것이 자유의 시간이라 여기면서 무의미한 오늘을 보내버리고 있다. 어제 보다는 치열함도 없고 마음은 고요하지만 이것은 다시 시작될 월요일의 치열함을 미루는 것뿐이다.

타인의 삶 속에서 자기 인생을 찾으려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방법을 찾는 대신에 핑계만을 찾아왔다. 소설 같은 인생이라고 하지만 제목이 없었다. 그런 나의 인생에 키워드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도구를 이용하여 가제목을 만들어서 해피엔딩의 소설을 완성하여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소설의 내용을 함축할 만한 최종의 제목을 붙여서 출판을 기획해야 한다. 

우리의 젊은 시절의 인생에는 제목 자체가 없었다. 행복하였으나 자신이 행복한 줄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세상과의 혈투를 벌이지 않아도 되었고 부모님의 보호와 양식이 나를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영원할 줄 알았던 인생이기에 부여할 제목을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도 인간이라는 의식의 정립과 그 표출을 위한 반항만을 거듭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세상에 휘말려 타인의 삶 울타리에 갇히게 되고 어느 순간 어른이라고 느끼는 순간에서야 소설을 쓰기 위한 원고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내 인생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성공이라는 막연한 큰 제목을 부여하고 그에 맞는 인생을 설계하고 있지만 현실이라는 수식어가 장르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상실감을 맞보는 순간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준비된 자세를 취하고 초고를 작성하기도 전에 세상으로부터 밀려 나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과정에 있지만 녹록지 않는 현실은 준비된 원고지 마저 펼치는 시간을 할애해 주지 않는다. 고민과 갈등과 방황이라는 키워드만 주어지는 현실에 문제해결이라는 수식어를 부여하고 싶지만 아직도 밀려다니는 삶 속에서 주체적인 수식어를 찾아내기란 쉽지가 않다. 독서와 쓰기를 통하여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지만 아직은 덜 익은 석류처럼 시큼하기만 하다. 정진의 노력을 다짐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되고 간절함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

성공이라는 큰 제목으로 쓰이는 나의 인생 이야기는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 서있는 모습이다. 이정표도 없고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사막을 어떻게 걸어갈 것인지 낙타를 구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사막을 지나가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수식어가 필요하다.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글쓰기를 하고 있다. 독서를 하고 글쓰기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는 작은 수식어 하나를 건졌다. 성현들의 가르침이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적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고 혹시나 모를 타인의 인생소설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들려줄 수 있지는 않을까 싶어서이다. 

나의 인생시계는 지금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어제의 피로감으로 아직 잠이 덜 깬듯한 정리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나니 정신이 바짝 들어서 제대로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오전이 퍼스트 라이프라고 한다면 오후는 세컨드 라이프다. 그 인생 2막이 시작된 것이다. 바뀐 무대 위에서 동선을 찾느라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곧 경로를 잡을 것이다. 그때까지 인생 제목을 정하기 위한 키워드와 수식어 모집을 자기 계발의 과정에 포함시켜 보고자 한다.

나의 인생 가제목 후보들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 여행'

'제 2의 인생에 부여된 철학적 관념에 대하여'

'세컨드 라이프가 연주하는 인생 협주곡'

'울타리 밖의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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