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우리는 대화(독서)를 통하여 슈퍼맨이 될 수 있다 본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우리는 대화(독서)를 통하여 슈퍼맨이 될 수 있다

용용아리 2025. 1. 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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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앉아서 어쭙잖게 읽은 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떠들고만 있지 그에 따른 실천을 하지 못함은 명확한 목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반증일 수 있다. 지금은 힘들지만 슬기롭게 극복을 한다면 미래에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자기 암시의 말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물론 자기 계발의 노력이라도 하고 있다는 것에 자위를 보내 보지만  기약 없는 토로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자성도 하고 있다. 잘하고 싶고, 잘 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 잘하고 싶은 주체는 무엇이고, 잘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분선을 긋지 못하고 있음이다. 단지 자성의 물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야 한다. 물음에 대한 물음을 지속하여 끝내는 답을 찾아내는 인내가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만나고 있는 나 자신과의 대화와 소통의 창구를 찾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내가 이세상에 오게 된 것은 내 의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살아가는 것은 내 의지의 힘이 필요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나에게 주어진 주변환경으로 인하여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거기에 맞춰져 버린 나의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내면에 가려진 자신의 정체성을 꺼내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에 집중하면서 살았다. 그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했고 미움을 받지 않고 사는 것이 현명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속에 나는 없었다. 이제 와서야 찾고자 하였으나 어디서부터 그 뿌리를 캐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형성된 내 안의 거짓된 모습을 드러내어야 한다. 성현들은 이것을 성찰이라 부르며 미사여구로 세인들을 자극하고 있지만 받아들이기에 진심을 다하지 못함은 아직 인생이 농후하지 않음이다. 이런 삶을 통하여 이제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어른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자신이라는 국가의 군주가 되어 자신이라는 백성을 살펴야 한다. 경영이라는 이념철학을 확립하고 법과 규칙에 따라 자신을 이끌어야 한다. 진리가 존재하지만 질서와의 균형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게 지식이 아닌 지혜로 이끄는 자신이라는 국가는 부강할 것이다. 십상시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독을 품을 수 있어야 하고 강단 있지만 유연하게 지략을 펼치는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짜라투스트라의 위버멘쉬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 순응하는 낙타의 삶이나, 용기 있게 삶을 개척해 나가는 사자의 삶이나, 어린아이처럼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에 대하여 철학적인 개념으로 자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결론은 우리 모두가 지금을 견디며 미래의 행복을 꿈꾸기 위해서는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세상에 완벽한 논리란 없다. 삶에 대한 정답도 없다. 다만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에 따라 각자마다의 개념을 설정할 뿐이다. 초인적인 인간이 되라는 것이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미사여구일지는 몰라도 그 정점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인간이라는 것이다. 바로 나 자신인 것이다. 날 때부터 우리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초인이 되어야 한다. 삶의 고통과 스트레스가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의 삶을 앗아갈 것처럼 괴롭히지만 결국 남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알 것 같고 이해할 것 같아 입술을 깨물어 보지만 펼쳐진 책장의 글씨는 또다시 우리의 노력만을, 우리의 인내와 끈기만을, 주창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간은 혼자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감기 독감으로 끙끙 앓기라도 한다면 그 서글픔은 배가 된다. 우리 모두가 경험했고 공감을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에만 열을 올린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 와서 혼자 지내다 혼자서 사라지는 존재이다. 그것을 부정하기 위하여 자기 흔적을 세상에 남기려고 스스로를 고통 속에 집어넣고 있는 것이다. 인정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니라고 부정한들 시간만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한 지난 세월들이 중년의 나이가 되서야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드는 자신의 삶의 모습은 역시나 혼자였다. 그렇게 많던 관계의 사슬은 일순간에 녹슬어 끊어져 버리고 내 몸뚱이하나 지탱해 줄 낡은 밧줄 한가닥이 전부라는 사실을 알았을 땐 자성의 울림만 가득 찬 텅 빈 내 가슴속이었다.

자신과의 대화가 글 쓰기다. 성현들과의 대화가 독서이다. 안다고 하여 말하지 않음이 진정한 앎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화가 가능하다. 나는 진정으로 몰라서 말하지 않은 것인데 성현들과의 대화에서는 내가 모르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것을 글로써 말해준다. 거기서 나는 취하기만 하면 되다. 그렇게 알아가는 것이다. 공자가, 맹자가, 한비자가, 사마천이 나의 대화자이다. 워런버핏이, 김원중이, 이어령이, 유발하라리가, 피터드러커가, 나에게 말하고 있다. 그저 나는 듣기만 하면서 얻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나는 슈퍼맨의 망투를 얻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가의 부강에 관한 학술적인 말을 많이한다. 어렵다. 짜라투스트라는 너무나 철학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 너무 난해하다. 한강은 정대라는 젊은이와 그 어머니를 통하여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의미와 내가 얻어야 할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준다. 전부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이해할 것 같아 하룻밤만에 대화를 끝낸다. 

오늘도 나는 나도 모르는 성현들과 대화를 할 것이다. 아니 듣기만 할 것이다. 그리고 채워갈 것이다. 슈퍼맨이 되기 위한 에너지를...그리고  슈퍼맨이 될 것이다. 위버맨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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