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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라

용용아리 2025. 1. 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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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보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의 노력으로 가꾸어진 마당이라고 생각하니 우리도 지금의 세상을 잘 가꾸어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겠다는 의무감이 든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수차례 들어왔지만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소홀하게 넘겨버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가장 가까운 우리 가족의 역사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유교적 전통으로 이어온 우리 민족은 명예에 대하여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당장의 현실을 살면서도 미래 후손에게 남겨줄 명예에 대하여도 신중을 기했다. 비록 당신들은 모자란 삶을 살았을망정 후손들에게 의미와 가치를 남겨주려는 그들만의 문화계승법에 대하여 알았어야 했다. 그런 그들의 일상 하나하나의 산물들이 지금 우리에게 문화재라는 이름으로 보존해야 할  유산이 된 것이고 이를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선조들의 일상을 기억해 내기 위한 노력은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산물에 담겨있는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는 것이다. 현대 문물의 발달로 인하여 이제는 쓸모가 없어진 선조들의 문화가 지금을 살아가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정신을 깨우치기에는 충분하다. 선조들의 삶을 기억하고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도 물려주어야 할 유산에 대하여도 생각을 해야 한다. 어쩌면 지금 행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들이 우리 후손에게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 비록 빛나는 유산의 명패는 달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삶을 살아낸 흔적은 빛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학술적인 분야에서 말하는 문화유산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적,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잔존물에 붙이는 이름이다. 이는 건축물이나 예술작품이나 문서나 심지어 전통의식 등 선조들의 다양한 삶 속에서 우리가 부여한 가치에 따라 남게되는 것들이다. 이러한 산물들을 통하여 과거의 문화와 생활상을 이해하고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준 유산에 대하여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선조들이 남겨준 문화유산을 통하여 그들의 생활상과 지혜를 배우게 된다.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함으로써 우리의 근본을 바로 세울 수 있고 계승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하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더 넓은 시각을 확보하게 해준다. 그것이 뚜렷하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문화유산이 주는 감동과 가르침은 우리의 삶의 토대가 되기에 충분하다.

여행을 한다고 하는 것은 지금의 삶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우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동안 살면서 많은 여행지를 다녀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이 그 나라나 지역의 문화유산지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감동과 깨우침도 얻지를 못했을 것이다. 설사 얻었다 하더라도 그 순간에만 잠깐 스쳐가는 낯선 풍경이 이었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는 문화유산으로 증거가 된다. 하여 발굴하고 보존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가 문화재 이다. 자신의 가슴속에 보유하고 있는 자신만의 문화재를 가꾸고 개발하여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 문화재는 발굴되었을 때 그 값어치가 인정된다. 땅속에 잠자고 있는 문화재는 꺼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니 어디에 묻혀있는지도 모르고 개발의 삽질을 하기라도 한다면 영원히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만다. 우리 가슴속 유적지를 잘 보존해야 한다. 깨진 항아리 조각이라고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가 꿈꾸고 있는 작은 목표들이 커다란 성공의 문화재를 만들어낼 것이다. 자기 관리를 통한 유물 산포 지를 형성하고 조각에 뭍은 흙먼지를 털어낼 붓을 준비하면서 나만의 박물관을 설계하는 것이다.

기록하고 보존은 나의 문화유산을 만드는 첫번째 삽질이다. 특별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창조적인 활동으로 나만의 유산을 만들어 보자. 나도 모르게 사장된 유산을 다시 꺼내어 보자. 하찮다고 생각한 것이 훗날 위대한 유산이 될 수 있다. 수억 원의 가치는 아니어도 박물관 한편에 자리할 수 있는 가치를 부여해 보자. 희소성보다는 창조성이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 도굴범들이 탐내지만 훔쳐가지 못하는 유산은 내 안에 있다. 지금 우리가 품고 있는것이 국보급 문화유산 일지도 모른다. 성공이라는 찬란한 유산을 찾아내는 지표조사를 당장 시작해 보는 것이다. 

발굴 섹터를 지정하고 발굴 가능성이 있는곳에 집중해 보자. 잠재적 가능성이 꿈틀거리는 곳 그곳에 우리의 역량을 쏟아보자. 고고학자나 역사학자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의 계발의 노력으로 발굴해 보자. 나의 과거 경험의 문화재가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는 나의 증거물로 만들어 보자. 그렇게 문화재 지표조사를 통하여 표본을 찾고 정밀시굴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박물관은 무료입장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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