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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나는누구인가!

용용아리 2024. 1. 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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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문을 해본다. 연기에 의한 인연으로 부모님으로부터 얻은 생명체 이상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하여 진실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무엇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 흔적을 남기기 위한 연필을 잘깍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해본다. 군중속에서 밀려다니기만 하다가 나도 모르는 간이역 벤치에 버려진 듯한 오십의 중반에서야 잠시 나를 돌아본다는 것이 어쩌면 다행이라 자위해 본다.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남들한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 생각했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는 자각으로 좀 더 나은 흔적을 찾아가는 데로 방향을 선회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당신의 경우는 어떤가?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후회는 없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대로 계속적인 발걸음을 옮길 것인가 등등에 대하여 잠시시간을 빌려 볼 것을 권한다. 어제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한 알코올이라는 친구가 아직도 내 머릿속에 남아서 나를 흔들어 대지만 오롯이 나 혼자만의 친구가 되어준 것에 대한 예의로 감내하고 있다.

겨울이지만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시간을 거스를수는 없지만 계절은 거꾸로 가고 있는 듯하다. 자연은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신을 바꾸어 가는 생을 연출하고 있다. 때 아닌 꽃망울을 터뜨리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겨울 잠자던 개구리가 깨어나기도 하는 현상을 보면서 정해진 월력에 따라 움직이는 것 자체부터 중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자기를 찾고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이 깨우침 이라고 하지만 이에 대한 결말은 없다고 한다. 끊임없이 사유의 발놀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마인드컨트롤에 철근을 엮어 시멘트를 부어야 한다. 세상의 근심과 걱정을 생산하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긍정의 엔도르핀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해야 한다. 인간의 생로병사 과정을 가장 잘 안내 해주는 길잡이가 우리의 뇌 속에 존재한다고 한다. 아무리 명약을 처방한다고 해도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물은 자신의 뇌 속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다. 하여 아무리 힘들고 어렵지만 긍정의 마인드로 이겨내고 자기암시를 통한 내일을 준비하여야 한다.

나는 잘하고 있고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연습을 통하여 자아도취가 아니 자아성찰을 끄집어내어 보자. 지난 삶에 대한 회상을 앞으로의 삶에 대한 자양분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성현들의 가르침에 도움을 받고 자기 속에 들어있는 넋두리를 풀어냄으로써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증설해 보는 것이다.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하여 새로움을 창조하는 머신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도록 나를 다잡는 시간을 가져보자.

나 자신부터 기준을 잡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보자고 하는 것 자체가 웃길 수도 있지만 혼자보다는 같이 서로의 등을 맞대고 가보자는 것이다. 혼자만의 다짐을 혼자만의 가슴에 담아두기 보다는 묶었던 주둥이를 풀어헤침으로써 의지의 다짐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함이 크다. 나를 다잡아 줄 수 있는 이는 나 자신뿐임을 잘 알지만 지금껏 우리는 잘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왔음을 인정하고 쥐었던 연필에 힘을 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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