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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메일을 받아보고 즉각적인 답변을 해주어야 하지만 오늘의 포스팅을 하느라 생각주머니를 닫을 수 없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열어도 되는 주머니이지만 한번 영감을 얻어서 두드려가는 자판의 속도에 스피드를 주어보고자 하지만 왠지 개운하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있는 듯하다. 이것을 해야 하나 아니면 하던걸 계속해야 하나 무엇이 중요한가를 따져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지만 답은 이미 나와있다고 생각한다. 메일의 내용은 업무적인 부분이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그래서 우선순위는 일적인 부분을 먼저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만일 내가 경제적 자유가 있어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자기만의 삶의 철학을 완성해 가기 위한..

나를 알아가는 질문을 계속하면서 답을 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 어째 나의 관한 답이 아니고 멀리 에둘러 사회현상과 함께 싸잡아 가는듯한 답이 계속되는 듯하다. 너무나 철학적인 질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질문을 던짐으로써 잠깐이나마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어떻게 극복 했나요? 자신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사건은? 인생을 살아가는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정 과정 사이에서 이뤄낸 성취감 때문에 다시 시작하게 되고 그렇게 힘들다고 하면서도 지금 까지 버텨오고 있다. 한 단계를 넘고 나면 더 무거운 단계가 엄습해 오지만 계획되고 예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우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여주었던 그 모습들이 훗날 내가 그 자리를 떠나도 잊히지 않고 그때의 모습으로 기억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내가 그때와 지금의 차이가 있을 것이며 상황이 좋아지거나 나빠지거나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다 간만에 만나기라도 한다면 헤어지기 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가식적인 노력 아닌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간직해 주는 것은 나에게 더없이 고마운 이이지만 그만큼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도 없지 않아 있게 마련이다. 대개의 경우 본인이 예전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데서 오는 자괴감이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기도 하고 반대로 예전보다 과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여 과시나 자만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상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