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10년후에라도 나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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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에라도 나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용용아리 2024. 6.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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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을 바란다고 하면서 그것에 관한 학습이나 배움의 과정을 수행하지 않으면 그저 바라는 것일 뿐이다.  대부분의 경우 성공의 기준을 정의하라고 하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함을 이야기 할 것이다. 나름대로의 성공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의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가장 먼저 생각되는 것이 바로 물질적 부를 이루려는 꿈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그 성공을  단순히 바라고만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바가 있으면 그것을 향한 노력과 실천의 행위가 수반되어야 함을 알고 있다, 자본주의에 대하여 알아야 하고, 돈에 대하여 알아야 하고, 전반적인 경제에 대하여 알아가며 학습하는 것이 그 노력의 시작이다. 어려운 용어고 복잡하기 때문에 배움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당신은 성공의 의미를 인간의 가치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해줄 수 밖에 없다.

가치는 향상되어야 한다

가치주 상장을 목표로

 회사는 조직원들로 하여금 열심히 일해서 회사에 이익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기를 바란다. 그래서 조직원들을 종용하기 위한 당근책으로 회유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주식매수 선택권이라고 하여 '스톡옵션'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회사의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회사 주식을 일정한 기간뒤에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일정기간의 근무 조건이라든지, 회사 나름대로의 조건이 갖춰졌을때 주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하고 회사를 위하여 헌신하기를 바라는 일종의 미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현재 회사의 주식이 만원인데 일정기간이 지나면 그 주식을 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직원들은 회사의 주가를 올리기 위하여 열심히 일할 것이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회사의 주식은 이만 원으로 올랐다면 스톡옵션을 행사하여 이만 원짜리 주식을 만원에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는 주식이 올라서 좋고 직원은 주식을 싸게사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유리한 제도이다.
 우리는 아직 자신의 가치를 완성해 가고 있는 과정에 서있다. 서서히 쌓여가는 가치가 얼마가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도 섣부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과 발전에 대한 도전이 계속된다면 분명히 가치는 향상될 것이다. 타인에 의한 삶 속에서 '스톡옵션'의 권리를 부여받기 위하여 포기했던 기회비용을 회수하기 위하여 그동안을 버텨왔다. 10년 후의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의 과정 속에서 이뤄낸 나의 가치는 허울로 감싼 '작전주'의 가치였다. 진정한 'PER'를 통한 가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세력들의 틈에 끼어서 밀려다니다가 어느새 사라져 버린 희망의 끈만 붙들고 있었던 것이다. '물타기'나 '신용매수'나 바랬지 과감하게 손절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나의 회사 주주가 되어있길 바란다

 스톡옵션이 회사도 위하고 나도 위한다고는 하지만 결국엔 공허함만이 남는다. 그렇게 타인에 의한 조정당한 삶속에서 헤어 나왔을 때 느끼는 공허함이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다. 10년 후에라도 나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가치향상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가쁘게 가보려 한다. 방황하고 힘들어 하지만 앞에 쌓여있는 책들 속에서 가치를 찾아보려 한다. 두드리는 글속에서 주가를 올려보려 한다. 정당한 가격을 제시하고 시장에 상장시켜 보려 한다. 지금의 나에게 투자를 결정하고 10년 후에 이익배당을 후하게 하는'우량주', '배당주'의 반열에 들어서 보련다. 당근과 채찍에 길들여진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를 찾는 회사를 설립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가치주'를 상장시켜 보려 한다. 10년 후 주주총회에 당신을 초대하고자 하니 그 안에 나의 주주가 되어있길 바란다.
 10년후 나의 회사는 미래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현재는 그 가치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독서를 하고 글을 쓰면서 사고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니 기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향상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드러나지 않는 겉모습에 투자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면 당신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할 회사는 없을 것이다. 학습하고 기술을 습득하면서 가치를 뿜어내는 거친 숨소리를 크게 들어야 할 것이다. 만약에 당신의 예상과 빗나가서 기대했던 가치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과정상의 경험이 보상을 해줄 것이니 리스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함은 비단 스톡옵션만이 아니다. 우리 인생에서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거짓임을 알아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10년 후를 바라보고 인내와 지속적인 노력으로 기다려야 한다. 결국 큰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10년 후에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생은 여러가지의 기회와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기회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선택하느냐 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스톡옵션의 권리를 부여받았을 때의 기대와, 리스크에 대한 불안함과, 보상등에 대한 우리의 판단력은 오롯이 자신의 노력과 끈기와 관리의 문제일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바로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10년 후에라도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입장이 아니라 부여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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