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작은 성취감의 경험을 모으자. 본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작은 성취감의 경험을 모으자.

용용아리 2024. 6. 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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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 어떤지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그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에 대하여 느낀 적이 있는가? 그러한 세상 속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알고는 있는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번잡함이 싫어지고 혼자만의 시간이 좋아지고 있다. 외로움 하고는 결이 다른 자신을 찾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의 삶 속에 나는 없었다. 그저 세상 속에 살아있음을 알리는 것이 무리 속에 섞여서 밀려다니는 것이라 착각하고 나를 버리고 타인의 조정에 움직이면서 살아온 세월들을 반성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하여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빽빽한 숲속에서 앞에 보이는 나무만 보면서 길을 찾고자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것이다. 하늘을 올려다볼 생각과 숲의 전체모습을 보려 하지 않고 현실 앞에 서 있는 나무에게만 길을 알려달라 외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숲을 보기 위하여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곳으로 가기 위한 길을 만들고 필요한 지팡이와 정글도를 갈아야 한다.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나의 세상

우리가 보는 정상이 정상이 아닐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인 삶을 그리라고 하였다. 우리는 정복하고자 하는 산의 정상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품고 길을 내야 한다. 정상까지의 거리와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장애물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등산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올라가 보지 않았기에 그곳이 정상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당신이 바라본 정상이라고 하는 곳은 정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놓은 이정표에 그곳이 정상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그것마저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일단 거기까지라도 가보는 것이다. 그것이 헛된 노력이 아니라 작은 성취의 결과물인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법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과정 속에서 근처에 있는 산에 오르고 있다. 예전에도 가끔씩 오르던 산이었지만 얼마 만에 다시 찾았는지 가물거리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오게 된 것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정상은 높기만 하다. 다시 내려올 것을 뭐 하러 힘들게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힘든 산행을 거부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그 출발선에 서있다. 건강을 위한다는 핑계도 있겠지만, 마음속에 있는 잡념을 떨쳐버리고자 함이 크다. 두 시간이 넘게 오르는 산행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짐을 느낀다. 숨이 차고 헐떡거리면서 포기할까를 수없이 생각했던 지난 경험에 비하면 지금의 산행은 힘들지도 않고 그저 생각을 정리하면서 오르는 자체가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도착한 정상이라는 푯말이 나를 반겨주고 산아래로 펼쳐지는 광경이 새삼스럽게 작은 성취감을 안겨주는 것 같다. 그동안 여러 번 보아왔던 광경이지만 오늘따라 유독 아름답게 보인다. 내 눈아래에 펼쳐지는 세상의 모습이 너무나 작게 보이고 그 작은 세상 속에서 우리는 아등바등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엷은 미소마저 새어 나온다. 나는 지금 숲을 보러 올라왔다. 내가 헤매고 있는 숲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온 것이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정상이지만 나는 지금 그 정상에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힘들다는 생각 없이 올라올 수 있는 곳, 그래서 언제라도 올라서 숲을 살피고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곳, 그곳은 멀리 있지 않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있기에 술술 읽히는 책도 있다.

  우리가 산을 오르는 것은 인생에서 성공의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것과 같다. 산을 오르는 과정은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정상에서의 성취감과 그곳에서 바라본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동안의 힘듦과 고단함을 잊게 만들어 준다. 산을 오르면서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마음의 안정을 주는 효과가 크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현실의 고통이 치유됨을 느끼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다. 산을 오르다 보면은 광활한 세상 속에서 나 혼자만 받는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보다 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열심히 오르는 옆의 사람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채워보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를 향하여 힘든 과정을 겪고있는 우리는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포기하려 한다.  한 발짝만 더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성공의 계단을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자기 관리를 통한 끈기와 인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게 성공한 자신이 모습을 상상하면서 힘을 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생텍쥐베리의 '인간의 대지'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언어로 포장되었다. 내용을 이해하려 하다가도 이내 문장을 이해하느라 잊어버리게 된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상호 간의 대화형식으로 인생과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읽는 순간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술술 읽힌다. '채근담'은 너무나 명언들로만 묶어 놓아서 일반 책처럼 막 읽기가 좀 그렇다. 생각을 덧씌워 읽으려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도 아직은 읽을만하다. 어릴 적 감정을 토대로 인생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연금술사'는 소설이지만 잘 따라가야 내용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자기 계발서 '시크릿'  창의성을 강조하는'다를수록 좋다' '설민석의 삼국지'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 '에이아이 2024' 등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들이다.

 한권의 책을 쭉 읽는 것도 좋지만 여러 권의 책을 동시 다발적으로 읽어가는 것도 또 다른 사고의 훈련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책들마다의 내용들이 뒤죽박죽 되어 정신없다가도 어느 순간 끊어 쪘던 내용들이 이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나 당신의 인생이 뒤죽박죽 엉켜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읽기를 계속한다면 이야기의 전개는 성공과 해피엔딩이 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문학집이든, 소설집이든, 학습서든, 중요한 것은 당신과 함께 성공을 이뤄줄 동반자라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의 숲은 아름다움으로 물들어 있다. 그것을 나는 산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았다. 그래서 다시 길을 잡는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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