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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더 바쁜이유

용용아리 2024. 12. 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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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적인 생활을 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은 주말이나 휴일에 처리하고자 미뤄두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내 모습이다. 일 년이라는 기간이 정해지고 그 속에 열두 달과 365일이 들어있다. 우리 인간은 이러한 날들 속에서 조직활동과 개인활동을 하면서 세월을 살아가고 있다.
인생은 나의 것이지만 날짜와 시간은 전부 나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주말을 더 바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주일이라는 패턴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하여는 알 수가 없다. 일주일을 7일로 만들고 그 날중에 하루는 개인적인 휴식의 취할 수 있는 날로 정해진 루틴을 지금껏 실천하며 살아오고 있다. 다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주기를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날짜를 조절해 가며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협력의 관계가 필요하지만 그 필요한 요소들이 주말이라는 시간에는 멈추어 버린다는 것이다. 하여 어쩔 수 없이 대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조직에 얽매여서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루라도 개인적인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의 결과가 수용되어 주말의 휴식이 주어졌는지도 모른다. 주말의 기원은 노동 시간의 단축과 휴식권의 보장을 위한 역사적 과정에 비롯 되었다고 한다. 결국 직장생활에 찌들린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오전 근무만 하는 토요일을  바라보며 주중의 고됨을 버티던 시절이 있었다. 라때의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변하고 문명과 의식의 발달로 인하여 인권 주장이 강해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하여 지금 은 주 5일 근무를 시행하지만 일부 회사에서는 주 4일 근무를 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고 한다. 노동이 시간보다는 효율적인 노동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하는 회사도 있다고 하니 노동의 조건이 참으로 좋아졌다.
주중에는 직장에서 조직을 위하여 애를 쓰느라 자기 관리의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다. 설사 그럴 시간이 있다고 하여도 직장에서 독서를 하거나 강연을 시청하는 것은 업무태만이라 생각되어 퇴근 후에 해야 한다는 관념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은 정해진 시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계형성을 위한 저녁의 밤거리를 헤매다 보면 어느새 에너지는 고갈되고 만다. 그렇게 하루 이틀 미루어 왔던 자기 계발의 시간을 주말에 가동하려 하지만 주중에 미뤄둔 것이 자기 계발의 시간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회의감을 느낀다.
밀린 집안일부터 빨래며 청소 그리고 가족들과의 여가시간을 할애하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지만 막상 자기 계발의 시간이 생기다 보니 게으름이 스멀스멀 올라옴을 느낀다. 그동안 몸에 베인 습관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나의 주변에 나를 자극할 사람이 없다는 것일 수도 있다. 피곤함이 누적되었는지 아니면 알람이 울리지 않아서 인지 눈을 떠 보니 9시다. 일요일이지만 이날도 우리 인생의 하루이다. 그런 날의 시작을 평소보다 3시간 늦게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누가 나에게 꾸짖을 사람도 없지만 더 놀라운 것은 자기 계발의 노력을 한다고 미라클 모닝을 언급하던 사람이 늑장을 부린 것에 대한 자책이 밀려왔다. 잠들기 전 내일의 계획을 세웠지만 아침에 눈을 뚠 순간 이미 틀어져 버렸다. 밀린 독서를 하고자 도서관을 가고자 하였지만 늦은 아침을 먹고 커피잔을 들고 바보상자 앞에 앉아있는 내 모습에 아직 간절함이 덜 하는구나를 인정하고 말았다.
하지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도 자기 계발의 한 과정일 수도 있다. 오늘과 같은 날의 반복을 줄이기 위한 자극제일 수도 있다. 시장에 다녀오고 청소하고 미용실에 사우나를 다녀오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의미없는 일상을 보내고 하루를 마감 했다손 치더라도 지금 이순간 만큼은 나를 되돌아 보고 있음에 반복된 과오를 줄이기 위한 포스팅으로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얻어본다. 
주말이 바쁜이유는
늑장을 부리기 때문이다.
자극이 없기 때문이다.
간절함이 덜 하기 때문이다.

https://bookk.co.kr/bookStore/6736e3b1e0569d1a4f60f9ea

무      제 - 이용혁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방향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면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을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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