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꿍'함 보다는 '쿨'하게 본문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는 감정의 변화를 체험한다. 순간적인 감정과 이성적인 감정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중간 지점에서 우리는 많은 갈등과 고뇌의 심지에 불을 붙이곤 한다. 이러한 균형점을 잘 잡아가기 위하여 자기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심리상태에 대하여 본능을 무시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심리상태에 대하여 스스로가 점검하고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이 여러 가지 상황이나 주변 환경, 또는 내부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상태는 사람들마다 고유의 특성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내 외부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사는 세상에 대한 넓은 인식과 그 속에서 잡아야 하는 자신만의 멘털의 정도에 따라 미래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자기 관리를 통한 심리상태를 조정하기 위한 수양의 첫번째 요인은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어제는 좋았는데 오늘은 몹시 좋지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오늘 맞이한 문제해결을 위한 부분에서만이 아닐 것이다. 여러 가지 요인의 종합으로 우리의 심리상태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하여 자신의 심신상태가 오로지 한 가지 요인에 기인한 것인지 종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인지에 대한 점검부터 필요하다. 여기서 소심함과 대범함이 결정될 수도 있다. 순간적인 감정에 반응을 하는 것은 아직 상황인식이 덜된 탓이다. 이 또한 수차례 경험에 의하여 학습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정말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에 닥쳤을 때 무던함으로 대처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평상시 보다 많은 생각을 하곤 한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의와 다가오는 시간에 대한 계획의 사이에서 만감이 교차하고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의 심리상태는 중심을 잃고 바람에 흔들거리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하여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을 위하여 감정일기를 써보면서 하루동안 느낀 감정의 변화를 기록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감정 변화에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하여도 파악을 해봄으로써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살면서 불안한 감정이 격해질 때면 심호흡을 통하여 신경의 안정을 꽤 하고 현재 순간에 집중하면서 올라오는 감정을 조절하도록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나의 문제에 대하여 머릿속에 담아두고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고민을 하느라 다른 문제에 대하여 대처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때론 대담하게 넘겨버릴 수 있는 호연 지기를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즉각적인 반응을 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행동을 하도록 하자.
심신의 불안상태는 대부분 일상의 루틴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우리는 경험하였다. 그 경험을 최대한 살려보는 것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안된다고 느껴질 때면 타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자신을 드러내놓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겠지만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워진다. 자신의 치부를 감추는 것보다는 드러내 보임으로써 주변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어쩌면 더 현명할 것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심리상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를 인식하는데 있어서 곡해하거나 혼자만의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적절히 관리한다면 오히려 더 나은 삶의 균형과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감정이 메말라 있은 것보다는 감정의 발산을 통하여 내가 살아있음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 과정이 우리의 심리상태의 변화이다. 아침엔 기분 좋게 출근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불안한 감정에 도달하고 퇴근 시간에는 다시 좋아지는 심리의 상태는 나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다 겪는 심리적 변동곡선이다. 단지 그 파동의 깊이가 얼마나 굴곡지는가의 문제이기에 너무 깊은 걱정이나 너무 격한 반응을 자제하자는 것이다.
변덕스러움이 나쁜것은 아니다. 어쩌면 '쿨'한 것이 '꽁'한 것보다 낮다. 소심함과 대범함의 차이는 내 마음의 문을 여는 정도의 차이다. 어설프게 열어놓은 마음의 문안으로 문제해결의 수레가 들어올 수 없다. 불안하지만 기대와 희망을 함께 취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에 이를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불안한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관리를 한다는 사람이 약해지면 안 되겠기에 모두의 힘을 빌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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