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 본문
우리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 없는 유기적 활동을 있어야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이다. 날마다 숨을 쉬면서 생존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생명에 대한 연구가 학자들에 의해서 진행이 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의 신체가 어떤 원리에 의하여 작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의 범위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까지 밝혀진 과학적 지식에 의하면 생명체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은 세포라는 것이라고 한다. 식물이나 동물 그리고 우리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은 세포로 구성된 유기적 사슬의 연결관계가 작동하여 활동을 한다는 정도로 알고 있다. 이러한 세포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협력함으로써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가 다치거나 외부의 자극을 주어서 세포들을 강제로 파괴한다면 우리는 병이 들거나 생명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인간 등 생명체들이 세포로 구성되었다면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집들은 벽돌로 구성이 되어있다. 자기 관리를 위한 책들은 글자로 이루어졌다. 벽돌과 벽돌이 수직과 수평을 맞추고 그 위에 골조를 연결하여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튼튼한 집이 완성되는 것이고, 글자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시집이나 가르침을 주는 자기 게발서가 된다. 글자의 조합에 따라 그 내용과 함축의 의미는 달라진다. 하여 미사여구의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글자 하나마다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가장 기초적인 단위들이 모여서 지금의 세상을 만들었고 지금도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세포로 구성된 인간들이 모여서 공동체 사회를 만들었고 벽돌을 기초로 지어진 수많은 집과 빌딩들이 도시를 형셩하였으며 우리의 책장이나 도서관은 글자들로 만들어진 수많은 책들이 울림과 교훈을 내뿜고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세포나 길가에 버려진 작은 벽돌 한 장, 그리고 아무런 의미 없는 글자 하나가 결합하여 큰 세상이라는 위대한 장소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성요소들은 영원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세포는 퇴화되거나 파괴되어 인간을 늙거나 죽게 만든다. 비바람을 막으며 집을 지탱했던 벽돌도 그 단단함이 무뎌지고 차츰 견고함을 잃어간다. 글자는 그대로라고 하지만 글자들의 결합으로 형성된 어구는 시대의 변화로 인하여 고서가 되어간다.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생명체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겪으며 사라지거나 새로운 탄생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에 맞추거나 앞서가기 위한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역할로 인하여 유지되고 있는 생명이지만 인간으로서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마음을 정비해야 한다. 이러한 인간의 마음은 생각으로 부터 형성이 되고 그 마음의 형태가 인격으로 표출이 된다. 각자마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마음이 다르고 표출되는 인격도 다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기본에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격의 재료가 생각인 것이다. 하여 생각의 차원을 높게 해야 한다. 하나의 생각이 하나의 벽돌이 하나의 글자로부터 우리의 세상은 시작된다. 그러니 생각에 불순물이 깃들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스스로의 인격을 무너뜨리고 불순물이 섞인 벽돌은 집을 오래 지탱하지 못한다. 낡고 쓸모없는 사고의 방을 치워야 한다.
흔히들 이야기 한다. 기초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기초공사를 너무나 소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삶에 기초는 도덕적 원리에 따르는 것이라고 한다. 정의, 정직, 성실, 친절의 벽돌을 수직과 수평으로 견고하게 쌓아 올림으로써 튼튼한 인격을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집을 짓고자 오늘도 벽돌을 만드느라 애를 쓰고 있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자기 관리의 거름망에 생각을 투여하고 있다. 거름망을 통과하지 못한 생각들을 골라내고 하찮은 모래일지라도 흙먼지와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찮은 작은 모래알이 벽돌의 구성원이 되어 위대한 산물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하찮음에서 위대함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우리 사고의 방에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오늘도 우리는 불안한 미래 때문에 불순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예측할 수 없기에 실패라는 불순물이 우리 생각 속으로 파고들지 모르지만 지속적인 정수작업을 해야 한다. 그렇게 오늘도 정화 숮덩이를 가슴에 안고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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