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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와 도킹을 준비하라

용용아리 2024. 4.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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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 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코어(core)라는 말은 속에 빈 공간이 있는 주물을 만들기 위하여 주형 안에 설치하는 또 다른 틀이라고 한다. 핵심이나 중심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싶다. 삶의 지혜로 볼 때 몰입이라는 단어로 전목 시켜볼 수 있다. 자신의 핵심 역량이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을 몰입이라고 한다. 인간이 몰입한 상태가 되면 현재의 상황에 완전히 빠져서 시간이 얼마나 흐르는지 옆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두하는 상태가 된다. 특히나 자신의 코어 역량이나 관심분야에 집중할 때는 몰입도가 더 깊어진다.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이러한 몰입의 경험을 얼마나 했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서 몰입을 하기 위한 코어 역량이나 강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몰입의 상태로 들어가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지속력이라고 한다. 더불어 지속력을 받쳐줄 수 있는 체력이나 기력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몰입의 정점이라고 한다. 

코어에 접어들기 위한 준비운동은 지속력이다.

 우리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없다고 한다. 그 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필요한 것이 지구력이고 근성이다. 우물에서 가장 맑은 물은 맨 밑바닥에서 솟아오른다. 그 물을 얻기 위하여는 위에 있는 물을 다 퍼내거나 아니면 우물 속으로 들어가서 물을 길어와야 한다. 한두 번의 시도로 얻을 수 없다. 하여 수십 수백 번의 반복된 행동을 해야 한다. 무모한 짓인 줄 알면서도 결말을 알 수 없기에 멈춰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게 무한 반복의 행위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그 순간이 '코어'에 들어간 순간이고 몰입도가 정점에 이르는 순간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가 언덕 위로 바위를 굴려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는 행위는 벌을 받는 행위이지만 당신이 반복 재생하고 있는 행위는 코어의 상태를 얻기 위한 행동이다. 그렇게 얻은 코어의 순간은 그리 길지가 않다. 무아지경의 황홀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 깊숙이 나도 모르는 마력이 뿜어 나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블로그에 날마다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지금 껏 실천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매일 새로운 주제를 찾아야 하고 사고의 영역을 넓혀야 하고 사사로운 것에 인사이트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어쩔 땐 한자도 쓰지 못하고 머릿속으로만 웅얼거리는 순간이 있다. 반대로 영감이 떠오르는 주제를 맞닥뜨리게 되면 일사천리로  쉼 없이 글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다. 몰입이라고 해서 다 몰입의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핵심 역량이나 관심사가 있어야 하고 당신의 의지력이 함께 해야 한다. 마음의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항상 비어있는 공간에 사색의 기운을 채우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책을 읽는 행위다. 독서는 당신의 사고와 행동의 폭을 넓혀주는데 매우 유효한 훈련법이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고 당신의 머릿속에서는 저자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이때도 필요한 것이 몰입의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빙의하고는 다른 나만의 코어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호흡이다. 호흡은 당신의 모든 행동의 기반이 된다. 호흡 템포가 행동 템포를 구속한다. 호흡이 짧고 얕은 호흡일수록 사고의 우물은 깊지 못하다. 숨을 강하고 길게 쉬도록 훈련하면 사고의 점성도 강해진다. 호흡을 통한 당신의 신체 리듬을 만들고 그 리듬과 테포에 맞춰서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다. 길고 강한 호흡을 통한 몰입의 방법은 이미 알려진 수련의 기본이다.

에너지의 완전한 연소를 위하여

 무언가에 몰입해서 일을 수행하다 보면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몸에서 빠져나가는 에너지가 고갈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상황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꼭 몰입의 상태가 아니더라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에너지를 모두 쏟으란 이야기다. 에너지의 완전한 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메시지다. 정신없이 바쁠 때는 자신의 에너지를 아끼고 싶어도 아낄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한 연소를  할 수 있지만 조금만 여유가 생기게 되면 교만해지고 잉여 에너지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알지 못해 불완전 연소의 여운을 분노나 욱하는 증상 등으로 남긴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을 성현들은 소인이라 부르며 에너지의 완전한 연소를 위한 지혜를 기르라고 한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 에너지를 완전하게 연소한다는 것, 은 기분 좋은 피곤함을 가져온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해 주고 평화와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은 심신이 피곤해야 한다. 기분 좋은 피로감을 안고 잠자리에 든다면 숙면을 취하게 되고 내일의 에너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어설픈 하루의 마무리가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불안과 걱정을 하게 되고 오늘 다하지 못한 일과 내일의 걱정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다. 피곤함을 달래기 위한 에너지 충전 시간이 오히려 피곤함만 더 증폭시켜 준다.


자기 관찰을 통해 자신이 언제 집중을 잘하는지, 언제 산만해지는지를 파악하면 일단 몰입의 자세는 되었다. 그 다음으로 당신의 주변 환경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집중하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식과 기술의 연마로 인하여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역량이 높아진다. 하여 평소에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자기 관리와  학습을 통하여 코어의 조건에 부합하는 기술이나 관심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몰입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여 조급함을 버리고 작은 단위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몰입을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하여 에너지를 충전해 놓아야 한다. 코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력과 체력과 경험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력이 몰입의 상태로 만들어 준다. 그러기 위한 체력과 기력은 필수이다.
자! 이제 모든 준비는 되었다.  지금 부터는 당신 차례이다. 에너지의 완전한 연소를 위하여 한 몸 불살라 보지 않으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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