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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가만히 앉아서 어쭙잖게 읽은 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떠들고만 있지 그에 따른 실천을 하지 못함은 명확한 목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반증일 수 있다. 지금은 힘들지만 슬기롭게 극복을 한다면 미래에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자기 암시의 말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물론 자기 계발의 노력이라도 하고 있다는 것에 자위를 보내 보지만 기약 없는 토로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자성도 하고 있다. 잘하고 싶고, 잘 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 잘하고 싶은 주체는 무엇이고, 잘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분선을 긋지 못하고 있음이다. 단지 자성의 물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야 한다. 물음에 대한 물음을 지속하여 끝내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희망의 의지를 불태우기 위한 행동들을 시도한다.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함에는 때와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동안 나태해진 의지를 시기와 장소에 의해서라도 다시금 불러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하지 않은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렇게 의식적인 행위를 한다고 하여 지속성이 없다면 한낱 물거품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새해 새 희망을 꿈꾸었지만 지금 우리는 후회를 하고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틀림이 없음을 우리는 증명해 보이면서 여기 가지 온 것이다.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음은 의지의 박약이다. 의지의 박약을 벗어나기 위하여는 기속적인 자극을 주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고 우리는 또다시 어제 바랐던 것을 오늘 다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