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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여행
아무런 생각 없이 날씨가 좋고 사방에서 꽃구경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무작정 길을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목적도 없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가보자고 했지만 핸들을 돌려야 하는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어떡하든 결정을 해야 했다. 하룻밤을 지내고 올 요량으로 방향을 잡고 숙소 문제를 해결해 줄 곳을 찾다 보니 고향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에 이르렀다. 신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 현장과 기타 관광지를 검색하여 예정하지 않았던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애들 어렸을 때는 가족여행이라는 이름을 부여했겠지만 어느덧 다 성장한 자식들 없이 둘이서 떠나는 여행은 어떤 의미를 부여해 주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으리란 생각도 들었다. 임자도 튤립 축제를 관람하고 압해도 천사 분재공원을 거쳐 고향집에서 잠을 자고 ..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4. 4. 8. 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