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놀라움의 힘 (2)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책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비우면서 살아가라고 하고 그러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지금의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어서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비움을 위해서는 우선 채움이 있어야 한다. 채우지도 못하고 비우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독서와 글쓰기로 사고의 확장을 통한 마음속의 많은 고민들을 승화시키고 있다. 그동안의 삶 속에서 채워졌던 것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새로이 채워야 할 것들에 대한 생각들로 혼돈의 사고 속에서 헤매고 있다. 정제되지 않는 사고 속에서 정화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이 아직은 서툴지만 방울방울 떨어지는 가치가 어딘가에 쌓이고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자판을 두드려 본다.약수터는 정수시설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

너무 열심히 달리고 있지 않은가 싶을 정도로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책을 읽고, 읽었던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보냈다. 집중하지 못하고 엉망진창의 독서법을 시도해 보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열 권의 책을 하루 10페이지씩 읽어가는 독서법 인다. 일명 엉망진창 독서법이라고 하는데 처음 책들을 읽어가다 보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한마디로 엉망진창이 되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앞에서 읽었던 내용이 어렴풋이 생각나기 시작한다. 신기하다. 내용의 연속성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서로가 섞여버리고 오버랩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쉽게 읽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이해되지 않는 문학집도 읽어야 한다. 그래서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다.창의성은 엉망진창속에서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