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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배가 시키는 법

용용아리 2024. 7. 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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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학창 시절에 적성검사라는 것을 받은 적이 있다. 뭔지도 모르고 나에게 맞는 적성을 찾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때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그때 나왔던 결과 대로 지금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지금도 가끔씩 적성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MBTI라고 하는 것이 인성검사인지 적성검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새대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면 T냐 I냐를 운운하며 서로의 성격을 비교하기도 한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기본적으로 타고난 인격이라는 것이 있다. 자라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인성이 더해져서 그 사람이 적성이 되어가는 것이고 그 적성에 맞는 일이 곧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진정으로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자기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해야만 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것을 위하여 오늘을 희생하며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실주의자 ISTJ-T

 적성이 어떻든 인성이 어떻든 간에 인간은 존재 자체가 나약하다. 위대한 생명체는 인간이 협력했을때를 말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수만가지다. 조물주는 그 많은 종류의 방법을 어느 한 사람에게 주지 않았다. 다양한 사람에게 그 능력을 나누어 주고 인간들이 협력하여 그 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세상은 특히나 현대 사회는 너무나 급격한 변화와 복잡한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세상을 혼자서 헤쳐 나가기란 여간 버겁기만 하다. 하여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로 창의성과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창의성은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것이고, 혁신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창의성과 혁신을 끌어내야 할까?

 그래서 인간은 공동체를 만들고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혼자만의 적성에 맞는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때문이다. 다양한 분야나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성과가 탄생한다는 이론을 '메디치 효과'라고 한다. 15세기 메디치 가문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후원하여 이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혁신과 창의성을 촉진시켰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학자나 예술가, 과학자나 운동선수, 철학자나 음악가 등 각자의 방법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협력하고 교류하게 함으로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자 했던 것이다. 한 사람의 머리보다는 여러 사람의 머릿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박학다식한 사람이라고 하여도 어디까지나 학문적인 분야이지 각자의 사상까지는 지배하지 못한다.
 어른들은 가끔씩 말하기를 '노는 물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는 말을 한다. 교우관계에서 나쁜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는 경우이다.  공동체를 이루고 사회를 형성하여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 속에서도 자기하고 적성이 맞는 사람들하고의 또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끼리 끼리 라고 하지만 사상이나 목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관계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전혀 상관이 없을것 같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수 있다는 이론이 메디치 효과론이다. 의학과 공학이 만나서 의료용 로봇을 만들어서 지금은 로봇이 수술을 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메디치 효과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다. 삼성 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펜 기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가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메디치 효과의 산물이다. 현대 자동차의 아이오닉 5는 자동차 공학과 친환경 기술과 사용자 경험의 디자인이 결합한 작품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전통 한식과 현대적인 가공식품 기술이 결합된 상품이다. LG화학도 화학 기술과 환경 과학이 결합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기업들이 예전과는 전혀 다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게 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재가 되든가 인재 속으로 들어가든가

 우리는 그동안 인간관계를 형성하느라 자기의 삶을 포기하면서 더 나은 기회비용을 창출하기 위하여 살아왔다. 하지만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했지만 자기의 중심선에서 그다지 멀리 나가지 못하고 원안에서만 맴도는 관계를 지속하면서 의미를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자각해야 한다.  인간관계를 많이 형성하고 있는것이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개수가 성공의 징표라 착각한 삶을 살아왔던 것을 반성한다. 경력전환의 경험을 하고 나서야 자각하게 됨을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고 싶다. 관계를 통하여 상대방의 의견과 나의 사고를 융합하여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이 진정한 관계인데 그동안의 관계는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빌려 쓰기 위한 목적의 관계였던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배우고 깨우쳐서 새로움을 창출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서로 다른 시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서로 공유하면서 충돌하고 융합할 수 있는 관계형성이 필요하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기업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가 경영하고 있는 자기를 더욱 성장시키고 발전 시키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것은 그동안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에게는 하나의 시각밖에 없다. 하여 필요한 것이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한 '메디치 효과'를 바라는 것이다. 위대한 인간의 능력은 결코 어느 한 개인의 능력이 아니다.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하듯이 나의 시선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혁신과 창의성이 존재한다. 그것을 잡기 위한 노력으로 나보다 우위에 있는 집단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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