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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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인생을 사는 법

용용아리 2024. 7. 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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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면서 책을 펼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버스 기사님 바로 뒷자리가 나의 지정석이 된 지 오래되었다. 조금은 난해한 책을 읽고 있노라면 달리는 버스는 정거장마다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어느 정거장에서 오르는 한 젊은이가 현금으로 이천 원을 요금박스에 넣는 것을 본 기사님은 재빠르게 거스름 동전을 내 뱉는다. 하지만 이 청년은 동전은 필요 없다고 하고서는 자리에 가서 앉는 것이다. 기사님이 이야기를 했으나 못 들은 걸로 착각했는지 신호등  앞에서 멈춰 서더니 동전을 들고 손님에게로 가져다주는 것이다. 평소에 보지 못한 장면이라 의아해하고 있는데 그 청년의 말이 더 가관이다. "동전은 귀찮아서 필요없으닌까 내버려 두세요" 하는 것이다. 오백 원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돈이 많이 있어서일까 등등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갔다.

동전이 귀찮아요

  아침에 목격한 장면이 머리속에서 많은 생각을 끌어내고 있다. 주머니에 짤랑거리는 동전을 정말로 싫어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동전을 버린 적도 있지 않았을까 하기야 요즘은 길거리에 동전이 떨어져 있어도 줍지 않는다는 소리도 있다고 한다. 과연 이러한 행동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행동이라고 해석을 해야 되는가의 의문을 가져본다. 아니면 무심함과 무관심의 발로일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바쁜 생활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종의 무관심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작은 일이나 금액에 대하여는 더욱 신경을 쓰지 않는 현대인이라고 해석해야 하는가의 의문을 가져본다. 또 하나는 가치관의 변화라고 해석할 수 있다. 지금 세대들은 현금보다는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문화를 인정함으로
써 현금을 덜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으며 동전의 가치를 그다지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가치관을 이해하는 것으로 해석해 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어쩌면 자신의 경제적 여유를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싶어서 일수도 있고,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대범한 이미지를 주고 싶어서 일수도 있다. 이는 일종의 사회속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것도 아니면 동전 챙기는 것 자체도 귀차니즘으로 생각할 수 있다. 게으름이나 편리함이 이러한 행동을 유발했을 수 있다. 어찌 보면 단순하게 넘길 수 있는 상황이고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성공의 목표를 세우고 큰 일을 하혀는 사람이 작은 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물론 큰 일에 대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는 심리는 알겠지만 그래도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진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작게시작해야 창대하다

  큰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작은 세부 사항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 작은 실수나 누락이 전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작은 돈을 무시하면서 무분별한 소비를 일삼는 행위는 재정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일을 꼼꼼하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 이것이 기반이 되어 장차 큰 업무를 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작은 일이든 작은 돈이든 작은 문제든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영영의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문제를 쪼개어 보라고 한 적이 있다. 한꺼번에 해결하려 들지 말고 실타래를 풀어가듯이 작은 실마리부터 찾아 해결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능력인 것이다. 

 이렇듯 작은것에대한 관심과 주의는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디테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뢰성을 구축하면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하면서 자기 관리를 지속하여야 한다. 버스요금의 잔돈이 귀찮거나 번거로울 수 있지만 경제적인 면을 떠나서 인생살이면에서도 작은 것에 대한 귀차니즘을 느껴서는 큰일을 할 수 없다. 작은 일부터 잘 관리하고 자기 성장과 발전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이 청년의 행동을 버스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공감을 할지 아니면 비판적 시각을 가질지 아니면 그 마저도 무관심 할지 아니면 호기심을 유발할지는 부차적인 문제지만 중요한 것은 사회적인 관점에 부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과는 경쟁관계이면서 협력관계이기 때문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오늘의 사건을 경제학적이면에서 정리를 해본다. 결론은 '소액불용'과 '유동성 선호'로 정리할 수 있다.소액의 돈을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고 동전대신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오늘의 사건에서 우리 기성새 대들은 어떤 해석을 내려야 할지 모두가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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